-
조회 수: 4791, 2015-02-27 14:43:35(2015-02-13)
-
새벽에 출근하는 남편의 아침상을 차리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배웅합니다.
집인 수원서 직장이 있는 홍대까지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 하는 것이
젊은 사람도 만만한 거리는 아닌데...
까짓 것 쯤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생각하는 남편의 기개가
매우 가상하고 기특합니다.
게다가 새로운 것을 배우고 도전하는데나이의 한계를 실감하지 않음은
배움의 자세가 늘 생활화되어 있어서
그래도 아직은 머리가 쓸만한 것 같습니다.
음산한 겨울 새벽 어둠을 가르며
무거운 노트북을 매고 집을 나서는
남편의 가슴 속에 새 일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이 있음을 보는 것이참으로 감사하면서도
여전히
안쓰러운 마음이 가시지 않는 것은
연하의 남편과 사는 탓일까요?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3078 | 권준석 | 3160 | 2014-08-11 | |
3077 | 김장환엘리야 | 2069 | 2014-08-02 | |
3076 | 김장환엘리야 | 1580 | 2014-07-30 | |
3075 | 박마리아 | 1241 | 2014-07-30 | |
3074 | 붕어빵 | 1341 | 2014-07-28 | |
3073 | 김장환엘리야 | 2157 | 2014-07-26 | |
3072 |
좋은 사람?
+8
| 노아 | 1241 | 2014-07-22 |
3071 |
저의 일상 - 월요일
+4
| 김장환엘리야 | 1160 | 2014-07-22 |
3070 |
왕후의 밥, 걸인의 찬
+5
| 박마리아 | 1209 | 2014-07-19 |
3069 | 김장환엘리야 | 1206 | 2014-07-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