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4957, 2015-02-27 14:43:35(2015-02-13)
-
새벽에 출근하는 남편의 아침상을 차리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배웅합니다.
집인 수원서 직장이 있는 홍대까지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 하는 것이
젊은 사람도 만만한 거리는 아닌데...
까짓 것 쯤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생각하는 남편의 기개가
매우 가상하고 기특합니다.
게다가 새로운 것을 배우고 도전하는데나이의 한계를 실감하지 않음은
배움의 자세가 늘 생활화되어 있어서
그래도 아직은 머리가 쓸만한 것 같습니다.
음산한 겨울 새벽 어둠을 가르며
무거운 노트북을 매고 집을 나서는
남편의 가슴 속에 새 일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이 있음을 보는 것이참으로 감사하면서도
여전히
안쓰러운 마음이 가시지 않는 것은
연하의 남편과 사는 탓일까요?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3080 | 김장환 엘리야 | 1165 | 2004-09-05 | |
3079 |
감사합니다.
+1
| 유테레사 | 1195 | 2004-09-08 |
3078 | 김장환 엘리야 | 1193 | 2004-09-09 | |
3077 | 김장환 엘리야 | 1182 | 2004-09-09 | |
3076 | 하모니카 | 1122 | 2004-09-10 | |
3075 |
좋은 글 발췌
+2
| 유테레사 | 1186 | 2004-09-12 |
3074 | 조기호 | 1215 | 2004-09-16 | |
3073 |
하람에서 보내는 편지
+1
| 강인구 | 1233 | 2004-09-17 |
3072 | 윤치복 | 1165 | 2004-09-18 | |
3071 | 김장환 엘리야 | 1180 | 2004-09-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