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1236, 2014-11-12 22:53:17(2014-11-12)
-
딸아,
인생 길에는 누구나
그때 그때 짊어져야 할
삶의 무게가 있단다.
지금까지 네가 겪은
가장 크고 무거운 관문은
대입이었을 거야.
그 땐 그 문만 통과하면
모든 것을 다 이룬 것 같았지.
그러나 어떻더냐?
쭉 뻗은 대로를 바라보고 싶었던
너는 예상치 않던 길 앞에서
당황하기도 하고
구비구비 좁고 짧은 길에서
조급해 하기도 하더구나.
이젠 함께 걷는 길동무와도
호흡을 맞춰야 하니
더 느긋한 마음이 필요하겠지.
앞 만 보고 달려왔던 길에서
잠시 숨을 고르며
천천히 걸어 보는 게 어떻겠니?지금
너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고
대견스러운 지를 스스로 격려하고
삶을 찬미하고 누리며,
또한 다음에 이어질 길을
두려움이 아닌 설레임으로
기대하면서 말이다.
이제 까지 인도하신 그 분이
앞으로도 너를
사랑의 손길로 이끄실 것을 신뢰하며...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2609 | 임용우 | 1625 | 2005-05-04 | |
2608 | 김장환엘리야 | 1623 | 2014-12-20 | |
2607 |
오랜만에..
+2
| 愛德 | 1623 | 2007-05-17 |
2606 | 김장환 엘리야 | 1623 | 2007-02-11 | |
2605 | 청지기 | 1623 | 2003-12-29 | |
2604 | 김장환엘리야 | 1620 | 2014-07-30 | |
2603 |
오래간만에... ^^
+2
| 강인구 ^o^ | 1620 | 2008-02-15 |
2602 | 김장환 엘리야 | 1620 | 2006-05-24 | |
2601 | 박동신 | 1620 | 2004-06-01 | |
2600 |
예배란...?
+1
| 강인구 | 1616 | 2006-09-01 |
2599 | 김동규 | 1615 | 2011-01-28 | |
2598 | 임용우(요한) | 1615 | 2003-08-01 | |
2597 |
거제 1신
+4
| 김장환 엘리야 | 1614 | 2006-07-31 |
2596 | 김장환 엘리야 | 1613 | 2004-07-30 | |
2595 |
교우 여러분!
+1
| 김장환 | 1611 | 2003-08-05 |
2594 | 전미카엘 | 1608 | 2003-12-18 | |
2593 | 승유맘 | 1605 | 2012-11-26 | |
2592 | object seeker | 1605 | 2005-07-29 | |
2591 | 패트릭 | 1604 | 2011-10-24 | |
2590 |
하람 찬양팀원 보세요
+5
| 강인구 | 1604 | 2004-02-09 |
<딸에게>를 <아들에게>로 변경해서 승환이에게 보내 볼까요?
저작권 침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