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4487, 2014-05-13 23:23:15(2014-05-09)
-
결혼 28주년!
언제 부턴가 우리 부부는 덤덤한데
아이들은 의미를 부여하고
세레모니를 해주며
특별한 날임을 상기시켜주려고
애를 씁니다.
같이 살고 있는 매일 매일이
축복이고, 기념이라는 분위기 깨는 소리로
과하게 신경쓰는 아이들을 잠 재웁니다.
그의 말이 다 옳았고
그가 제일 멋 있었던 신혼 때,
하나님이 내게 주신 가장 큰 축복의
선물이 남편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지금도 다르진 않지만
때론 그의 생각이
고집스럽게 보일 때도 있고,
그의 '체취'를 느낄 때
두 방망이 치며 설레던 가슴은
'냄새'라는 말로 바뀌면서
가끔 밀어내기도 하니...
익숙함에 무디어진 사랑은
높아가는 연식만 기념하는
연례행사가 되어 갑니다.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3068 | 강인구 | 1135 | 2004-09-21 | |
3067 | 김장환 엘리야 | 1159 | 2004-09-22 | |
3066 | 청지기 | 1176 | 2004-09-23 | |
3065 |
찬양과경배
+3
| 박의숙 | 1087 | 2004-09-23 |
3064 | 임용우 | 1160 | 2004-09-23 | |
3063 | 이정숙 | 1159 | 2004-09-27 | |
3062 |
영화 "십계" 를 보고
+2
| 김영수 | 1272 | 2004-09-29 |
3061 |
제정입니다.
+4
| 전제정 | 1191 | 2004-09-29 |
3060 | 이정숙 | 1182 | 2004-09-30 | |
3059 | 임용우(요한) | 1183 | 2004-09-30 |
28주년을 축하합니다...
우리도 27주년을 향해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