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4446, 2014-05-13 23:23:15(2014-05-09)
-
결혼 28주년!
언제 부턴가 우리 부부는 덤덤한데
아이들은 의미를 부여하고
세레모니를 해주며
특별한 날임을 상기시켜주려고
애를 씁니다.
같이 살고 있는 매일 매일이
축복이고, 기념이라는 분위기 깨는 소리로
과하게 신경쓰는 아이들을 잠 재웁니다.
그의 말이 다 옳았고
그가 제일 멋 있었던 신혼 때,
하나님이 내게 주신 가장 큰 축복의
선물이 남편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지금도 다르진 않지만
때론 그의 생각이
고집스럽게 보일 때도 있고,
그의 '체취'를 느낄 때
두 방망이 치며 설레던 가슴은
'냄새'라는 말로 바뀌면서
가끔 밀어내기도 하니...
익숙함에 무디어진 사랑은
높아가는 연식만 기념하는
연례행사가 되어 갑니다.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3098 |
텃밭을 정리하면서
+1
| 김영수 | 1150 | 2004-08-17 |
3097 | 이지용(어거스틴) | 1162 | 2004-08-17 | |
3096 | 강인구 | 1780 | 2004-08-18 | |
3095 | 김장환 엘리야 | 1659 | 2004-08-19 | |
3094 |
도움 요청
+1
| 이지용(어거스틴) | 1160 | 2004-08-19 |
3093 | 임용우 | 1164 | 2004-08-19 | |
3092 | 김장환 엘리야 | 1174 | 2004-08-20 | |
3091 | 김장환 엘리야 | 1149 | 2004-08-20 | |
3090 | 김장환 엘리야 | 1166 | 2004-08-20 | |
3089 | 김장환 엘리야 | 1177 | 2004-08-21 |
28주년을 축하합니다...
우리도 27주년을 향해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