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4666, 2014-05-13 23:23:15(2014-05-09)
-
결혼 28주년!
언제 부턴가 우리 부부는 덤덤한데
아이들은 의미를 부여하고
세레모니를 해주며
특별한 날임을 상기시켜주려고
애를 씁니다.
같이 살고 있는 매일 매일이
축복이고, 기념이라는 분위기 깨는 소리로
과하게 신경쓰는 아이들을 잠 재웁니다.
그의 말이 다 옳았고
그가 제일 멋 있었던 신혼 때,
하나님이 내게 주신 가장 큰 축복의
선물이 남편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지금도 다르진 않지만
때론 그의 생각이
고집스럽게 보일 때도 있고,
그의 '체취'를 느낄 때
두 방망이 치며 설레던 가슴은
'냄새'라는 말로 바뀌면서
가끔 밀어내기도 하니...
익숙함에 무디어진 사랑은
높아가는 연식만 기념하는
연례행사가 되어 갑니다.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3051 | 김장환 엘리야 | 1183 | 2004-10-22 | |
3050 |
BEDTS 졸업
+12
| 조기호 | 1212 | 2004-10-25 |
3049 | ☆忠성mam★ | 1187 | 2004-10-27 | |
3048 | ☆忠성mam★ | 1263 | 2004-10-27 | |
3047 | ☆忠성mam★ | 1175 | 2004-10-27 | |
3046 | 열매 | 1166 | 2004-10-28 | |
3045 | ☆忠성mam★ | 1476 | 2004-10-28 | |
3044 | 김장환 엘리야 | 1230 | 2004-11-01 | |
3043 | 김진현애다 | 1179 | 2004-11-03 | |
3042 | 이병준 | 1225 | 2004-11-04 |
28주년을 축하합니다...
우리도 27주년을 향해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