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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3583, 2013-12-23 10:17:02(2013-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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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무척 좋아한다
해변 모래사장에서 바라보는
사람 흔적이 있는 바다가 아니라
거친 바위에 힘차게 달려와
맞부딪치며 포말을 일으키는
역동적인 바다를 좋아한다
맑고 투명함을 내보이며
청순한 듯 고요한 비취빛 바다
또한 결코 단순치만은 않은
깊은 신비를 간직하여 아끼고 아낀다
짙푸른 심연으로
장대한 위용을 드러낸
블루홀의 마력은
순식간에 마음을 홀리고 빼앗아
휘감고 사라진다
'바다'
단어만 떠 올려도
벌렁거리는 심장과 빨라지는 맥이
알 수없는 무한한 신비에
도전하고 싶은 에너지를 느끼게 한다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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