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4475, 2013-08-02 15:41:59(2013-07-31)
-
새 아침의 평신도의 기도편지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악기는 텅빈 속이 필요합니다.
문장에는 쉼표가 필요하고, 햇살에는 창문이라는 빈자리가 필요합니다.
조각은 붙이는 작업이 아니라 깍아내는 작업이고,
찻잔도 가득 한 것 보다 비어있는 여백이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빈 여백이 있어야, 아름다움은 완성이 됩니다.
우리가 사는 일 역시 이런 것 아닐까 싶습니다.
생활에도 여백이 있어야 하고, 일에도 쉼표가 필요합니다.
"여가 시간이 사라지는 것 같으면 조심하라. 영원도 사라질지 모르니까" 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휴가철 시작입니다.
주님이 찾아오실 여백을 만드는, 건강한 휴가가 되었으면 하고 기도합니다.
저도 이번 주간이 휴가입니다. 여백을 명심하겠습니다.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평신도국 최호용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29 |
주님을 찬양합니다
+1
| 박의숙 | 9258 | 2003-03-06 |
28 | 관리자 | 9486 | 2003-03-02 | |
27 |
텃밭에 파종이?
+3
| 니니안 | 9560 | 2014-02-04 |
26 |
수고하셨습니다.
+1
| 강인구 | 9567 | 2003-03-03 |
25 | 구본호 | 9910 | 2003-03-02 | |
24 |
엄청 재미있어요
+3
| 이필근 | 10102 | 2013-12-16 |
23 | 박의숙 | 10643 | 2003-03-18 | |
22 |
기도하는 이유
+4
| 이병준 | 11189 | 2013-08-07 |
21 |
한마디
+1
| 조기호 | 11380 | 2003-03-02 |
20 |
추카~추카
+1
| 김종현 | 11609 | 2003-03-02 |
19 | 구본호 | 11673 | 2003-03-02 | |
18 |
신 짜오!
+1
| 전미카엘 | 11717 | 2013-08-17 |
17 | ol주영 | 11757 | 2003-03-02 | |
16 | 청지기 | 11941 | 2021-01-19 | |
15 | 김진세 | 12705 | 2021-01-19 | |
14 | 청지기 | 13527 | 2019-12-15 | |
13 | 김장환엘리야 | 13641 | 2014-08-23 | |
12 |
미카엘 소식지
+1
| 전미카엘 | 13853 | 2019-12-25 |
11 | 청지기 | 13895 | 2020-02-23 | |
10 | 청지기 | 17343 | 2019-08-25 |
참 은혜롭고 좋습니다~
공유하고 싶었는데..
니니안님 께서 잘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