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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찬양축제 후기 2
  • 조회 수: 1561, 2003-11-10 11:27:14(2003-11-10)
  • 어제 청년찬양축제를 다녀와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기에 두서없이 몇 자 적고자 합니다.

    먼저 학생들과 청년들이 참 귀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별히 우리 교회의 여러 청년들, 그리고 학생들 정말 귀하고 예쁘지(^^) 않습니까?  이들이 꿈을 꾸고 비젼을 키우는 그런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그런 교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제게도 무슨 할 일이 없을까하고 궁리도 해봅니다.

    우리교회 청년 찬양팀은 아주 잘 했습니다. 만일 우열을 가리는 자리였다면 당연히 일등입니다.  물론 그런 자리가 여러 교회에서 나와 즐기는 자리가 되어야 옳지, 앞으로도 서로 경합하는 자리가 되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교회 청년들이 아주 잘 한 것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고 싶지 않지만 한가지 조심스러운 것이 우리 교회와 잘 하지 못한 다른 교회들을 비교하거나 그러지는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감사함으로 느껴지는 일은 당연하지요.

    어제 그 자리에서 한 편으로는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회내의 찬양 문화까지 들먹일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작년인가 행신교회에서 가졌던 행사 때까지만해도 각 교회마다 여러 팀이 분명히 있었는데 그들은 모두 어디에 갔을까?

    하기는 준비가 부족하고 또는 좀 서툴어도 참가했던 모든 팀들 정말 모두 사랑스러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아쉬웠습니다.  그들이 서툴고 잘 못해서 그런 것이 아니고 더 많은 친구들이 함께 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한 아쉬움, 그리고 평소에 교회내에서 이와같이 목소리로, 악기로 몸으로 우리 주님을 찬양하고 노래하는 즐거움이 일상화되지 않고 있음이 분명하다는 확신(?)이 들어 안타까왔습니다.  교회안에서 사랑하는 지체들과 즐기며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일이 세상 속의 즐거움과는 달라도 많이 다른 것인데...

    제가 어제와 같은 자리가 서로 경합하는 자리가 되길 원치 않는 이유 중 다른 하나는 무엇인가를 위해 특히, 사역을 위한 팀으로서 찬양팀들이 존재해야 할 이유는 없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몇이라도 모이면 목소리로 주를 노래하고 악기로 찬양하며 몸으로 춤을 추는 것이 그들의 놀이가 되었으면 좋겠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세상의 놀이들이 주는 즐거움보다 훨씬 크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들에게 교회가 세상보다 훨씬 즐거운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기 때문이죠.

    그러다 보면 솜씨 좋고 비젼이 생긴 친구들이 끼리 서로 뜻을 모아 사역을 위해 찬양팀도 생기고 뭐 그리되기도 하겠지요.

    음... 이거 쓰다보니 길어지면서 자꾸 무거워 지는 데 잠깐 개인적인 이야기 한 마디하고 마쳐야 겠네요.  어제 그 자리에 서있는 제 딸아이를 보니 얼마나 대견하던지요... ㅋㅋ 혹시 부러우셨던 분 있으시면 자녀에게 꼭 악기하나 씩 가르치세요(절대 억지로는 말고^^).  그 놈이 고등학생이라 자주 그러지는 못하지만 집에서 가족이 함께 악기 연주하면서 놀면 거 참 얼마나 재미난 지 안해보신 분들을 절대 모르징 ^^  

    열한시에 집에 들어와서 아직 학교 공부할 것이 남았다고 책상 앞에 앉은 녀석을 놔두고 잠자리에 들면서 이제까지 늘 그래오셨듯 주께서 항상 그 녀석을 인도하시고 축복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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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박의숙

    2003.11.10 16:47

    저두요.
    청년들 너무 멋져ㅆ어요.
    우리 주님, 멋쟁이!!
  • (엘리아)김장환

    2003.11.11 07:32

    일로서가 아니라, 자기 자라르오서가 아니라,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는 기븜으로 찬양하는 교회가
    우리 교회가 되고, 우리 성공회의 형제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여기에 우리 교회의 비젼과 사명이 있기 않을까요?
    청년, 학생, 그리고 하람 찬양팀 사랑합니다.
    앞으로도 더욱 겸손히 주님을 찬양하는 우리가 됩시다.
  • 김영수

    2003.11.11 19:01

    우리청년들 수고 많~~이 했고요, 가보지 못해 죄송^^^^
    바우로님! 예쁜딸이 얼마나 대견스러우셨을까? 참 부럽네요.
    우리아들도 제대하면 빨리 찬양단에 넣어서
    나도 폼을 좀 잡아야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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