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묵상

(월) 제자들은 여전히 주님이 어디로 가실지 묻고, 하느님을 보게 해달라고 간청합니다. 제자들이 고통 없이 달콤한 열매만을 얻으려는 모습에 예수님은 참을성 있게 가르쳐주십니다. 나를 보게 되면 아버지를 보게 된다고 말입니다.  

(화) 유다인들은 예수님을 배척합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양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목소리를 듣는 양들은 안전합니다. 그분의 보살핌 안에 있습니다. 우리가 위험에 처한다해도 우리를 지키시는 일이 하느님의 일이라고 하십니다.

(수) 예수님은 수난 당하실 것을 예고하십니다. 군중들은 말뜻을 못 알아듣습니다. 그리스도는 영원히 산다는 성서의 말씀 때문이었습니다. 어렴풋이 죽음을 알아차렸지만 그 의미를 몰랐습니다. 빛의 자녀들은 죽음의 위험 가운데서도 부활을 믿고 어둠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목) 예수님께서 극진한 사랑을 실천하시기 위하여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시며 종이 주인보다 나을 수 없다고 하십니다. 서열의 문제가 아니라 사랑을 실천하는 데에는 순서가 없고, 종처럼 낮아져서 섬기는 이가 되어야 함을 강조하신 것입니다.

(금)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통하여, 그리고 그분의 희생을 통하여 우리는 평화를 얻습니다. 온갖 위험과 유혹에서도 주님께서 앞장 서셔서 길을 가리켜주시고 진리를 보여주시며 생명을 주시니 주님의 평화 속에서 주님께 나아갑시다.

(토) 그리스도의 부활로 우리는 세상을 이겼습니다. 정확히 우리는 주님의 승리로 인해 거저 승전을 거두었습니다. 제자들은 이미 승리에 도취되어 논공행상을 따집니다. 먼저 십자가가 그 다음에 부활이 있어야 함에도, 우리가 제자들처럼 성급하게 부활의 영광만을 누리려고 하는지 반성합시다.

성서 퀴즈  

① “너희가 내 (      )으로 구하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다 내가 이루어주겠다.” - 요한 14:14

② “내 양들은 내 (      )를 알아듣는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라온다.” - 요한 10:27

③  “(      ) 속을 걸어가는 사람은 자기가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 요한 12:35

④ “(     )이 주인보다 더 나을 수 없고 파견된 사람이 파견한 사람보다 더 나을 수 없다.” - 요한 13:16

⑤  “나는 (   )이요, (    )요, (     )이다.” - 요한 14:6

⑥ “너희가 청하는 것이 무엇인지나 알고 있느냐? 내가 마시게 될 (      )을 너희도 마실 수 있느냐?” - 마태 2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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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2023년 4월 30일 성서 퀴즈)

① 이름   ② 목소리  ③ 어둠  ④ 종  ⑤ 길, 진리, 생명  ⓺  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