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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경에 대한 성공회의 입장(펌)
  • 조회 수: 3188, 2007-07-09 14:09:20(2007-07-09)
  • 성서의 정경화 작업에는 조금 복잡한 역사가 있습니다.
    먼저 그걸 간단히 정리해보죠..

    - 정경이란?

    정경(canon)이라는 말은  히브리어 qaneh(카네, 막대기)에서 나온 말로
    희랍어로는 kanon(측량자, 기준, 표준)에서 파생했습니다.

    - 정경화 순서

    개신교와 천주교의 관점이 다른 외경의 문제는 구약성서에 한정된 것인데,
    유대교의 여러 종교 문헌들이 경전화된 순서를 보면..

    먼저 모세5경(B.C. 450년경), 그리고 예언서(B.C.2세기 경),
    그리고 마지막으로 A.D. 90년경에 팔레스틴에서 열렸던 얌니야 회의에서
    나머지 책들을 확정하여 성문서가 정경에 포함되었습니다.

    - 정경본의 차이

    이렇게 유대교에서 정한 정경은 히브리어로 된 문헌들만 포함된 것으로 39권이었습니다.
    이를 팔레스틴 정경이라고 합니다.

    한편 유대인들의 디아스포라(나라를 잃고 흩어짐)로 인해 희랍어를 쓰는 유대인들이 많아
    성서를 희랍어로 번역할 필요가 있어 번역이 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70인역 성서입니다.

    이 번역은 당시 희랍 문화의 중심지라할 수 있는 알렉산드리아에서 번역되어
    알렉산드리아 정경이라고 불립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위에서 말한 39권 외에도 다른 희랍어 종교문헌 15권이 포함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성서에 대한 정경은두가지 전통을 따르게 된 것이지요.

    - 교회는 어떻게 이 전통을 따랐는가?

    우선 초대교회는 알렉산드리아 정경 전통을 따랐고,
    이후 천주교와 그리이스정교회도 이 전통을 따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구약 정경이 많을 수 밖에요.

    그러다가 1545-1563년에 있었던 트렌트 종교회의에서 천주교는 알렉산드리아 전통을 재확인하고
    15권에서 3권을 제외하여 현재 12권의 제 2경전을 인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희랍정교회는 1672년 예루살렘회의에서 2권(바룩 예레미야의 편지)를 제외하여
    13권을 경전에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한편 개신교는 종교개혁 이후 중세 교회의 잘못된 교리들 가운데 몇가지가
    이른바 제 2경전에서 나왔다고 보고 유대교의 전통에 따라
    히브리어로만 된 정경 전통을 따르게 됩니다.

    하지만 루터나 칼빈과 같은 종교개혁자들은  외경이 신앙 생활에 도움이 되므로
    읽기를 권한다고 말했습니다.

    성공회는 종교개혁의 전통을 따랐으며, 제 2경전을 외경으로 보고 있지만,
    역시 신앙 생활에 도움이 되는 책으로 읽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성공회는 정경은 39권 나머지는 외경으로 존중..
    지혜서나 집회서 정경인 전도서나 잠언 못지 않게 훌륭합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현재의 성서 순서의 배열은 천주교나 개신교나
    모두 알렉산드리아 전통을 따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 우리나라의 경우

    그동안 개신교는 외경을 아예 경원시했습니다만,
    공동번역(1977)을 통해 외경의 가치를 조금 알게 되었고,
    성서역사를 알기위해서는 외경을 아는 것이 필수적인지라,
    신학교에서는 이에 대한 안내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동번역 성서에는 세 종류가 있는데
    가톨릭용(제 2경전 포함)
    외경포함(성공회를 위한 것인듯...)
    그리고 외경이 없는 공동번역 성서입니다.(개신교)

    안타깝게도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수 없는 개신교와 천주교의 학자들이 공동으로 번역한
    (성공회도 참여)공동번역 성서를 성공회를 제외하고는 더이상 사용하지 않습니다.
    * 청지기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7-0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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