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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 일치와 다양성에 대한 견해(펌)
  • 조회 수: 2957, 2007-07-09 14:01:18(2007-07-09)
  • 1. 교회일치와 다양성에 대한 신학적 견해


    성공회는 대내외적으로 일치를 지향하는 교회이다. 성공회의 일치에 대한 근거는 일차적으로 성서에 기인하고 있으며, 그리스도 신앙이 정한 기준, 척도, 규범 등에 합당한 체로 교회역사 안에서의 노력들 속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우선 교회일치에 관한 성서적 근거를 찾는다면 그것은 복음서에 드러나듯이 “주님의 백성들이 하나가 되도록 하기 위한”(요한 17:22) 이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뜻 가운데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에페소서에서 말하는 것처럼 ‘모든 경계들을 초월하며 연합된 가족으로 존재하고, 세상을 분열시키고 적대시하는 힘들에 맞서시는 한 분이신 참 된 하느님의 무궁무진한 지혜에 대한 계시’가 다름 아닌 그리스도 공동체성 인 것이다.
    모든 창조물들을 위한 하느님의 의지인 구원받은 일치는 교회의 삶 속에서 존속하며, 교회는 하느님이 주신 다양한 사역들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몸으로 만들어져 가고 사랑 안에서 진리를 증거함으로 자라난다. (2004, 윈저보고서 제1부 ‘공동체의 목적과 유익’)
    이러한 일치에 관한 성서의 증언은 바울의 서신 중에서도 잘 드러나 있다. 고린토인들에게 보내는 서신 중에서 바울은 상호돌봄과 화해를 지향하는 큰 지평 아래서 그리스도의 몸으로 살면서 다양성 안에서 일치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이야기하고 있다. 즉 일치의 근원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라는 우리의 공통적인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일치는 좀 더 근원적인 것인 삼위일체 신앙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1996년에 출판된 버지니아 리포트에서는 “성공회의 일치는 삼위일체 하느님 속에서 주어지는 일치에서 비롯했고, 그 내적, 관계적 본질은 코뮤니언이라는 것을 믿는다”라고 기술 한다. 계속해서 이 보고서는 1988년 람베스 회의의 자료를 인용하며 “성부, 성자, 성령의 영원하고 서로 자신을 내어주고 받는 사랑은 하느님과 우리의 친교이자 우리 상호간의 친교의 근원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삼위일체는 독특한 목적의 일치이자 동시에 존재와 기능의 다양성이기 때문에 교회는 그 삶 속에서 다양성을 표현하도록 요청되고 그 다양성은 하느님의 일치와 사랑 속에서 하나로 결속된다” 라고 언급한다.
    성서에 나타난 그리스도께서 친히 세운 성사인 세례와 성만찬 역시 교회의 일치를 위한 신학적 근거가 된다. 세례를 받고 주님의 식탁에 참여하는 것은 교회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예수의 계속적인 사목을 맡는 것이다. 세례 받은 사람들은 일치와 상호의존을 이룩하라는 당부를 받는다. 각 사람은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되어서 그리스도의 몸 지체로서 다른 교인과 관계를 맺는다. 그리고 그들은 그리스도와, 그리스도를 통해서 상호의존한다.
    하느님의 세례받은 백성은 그리스도와 교회의 한 사목에서 다양한 사목을 수행하라는 부르심을 받는다. 성령은 개인들에게 사목을 위한 갖가지 특별한 재능과 능력을 주신다. 그러나 그러한 다양한 재능과 능력은 상호성과 상호의존성에 기초해 있어야 한다. 공동체속에서 삶의 중요한 기능은 언제나 서로가 서로에게 귀를 기울이고 특히 대립이 생길때 그 중심을 잊는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와 성령안에서 하느님의 사랑이라는 선교의 기본 틀에 비추어 보면 마치 분열을 일으키는 것처럼 보이는 다양성은 사실 꼭 필요한 것이고 서로를 기름지게 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교회는 은사의 다양성을 확인하고 교회의 육성을 위해서 그것들을 잘 활용해야 한다.
    결국 성공회의 이러한 일치와 다양성에 관한 관심은 성공회 대내외적으로 교회일치에 대한 주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하였다. 1910년 미국 관구에서는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모일 필요성을 제기한바 있고 이것의 영향으로 1927년 로잔에서 신앙과 직제에 대한 세계교회협의회(WCC)를 개최하게 되었다. 또한 1920년 람베스 회의에서 세계 성공회 주교들은 교회일치를 위한 4개조항을 제시함으로써 세계교회와의 관계를 개척하였다. 성공회 내부적으로도 일치를 위한 노력은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다. 켄터베리 대주교와의 상통관계를 비롯해서,  람베스회의, ACC, 세계관구장회의 등 이러한 일치의 조건들은 성공회가 앞으로도 더욱 다양성 안에서의 일치를 표명하는 교회로 지속될 것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 된다.

    * 청지기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7-0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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