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 뒤 주께서 달리 일흔 두 제자를 뽑아 앞으로 찾아 가실 여러 마을과 고장으로 미리 둘씩 짝지어 보내시며   2 이렇게 분부하셨다.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으니 주인에게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달라고 청하여라.  3 떠나라. 이제 내가 너희를 보내는 것이 마치 어린 양을 이리떼 가운데 보내는 것과 같구나.
4 다닐 때 돈주머니도 식량자루도 신도 지니지 말 것이며 누구와 인사 하느라고 가던 길을 멈추지도 말라.   5 어느 집에 들어 가든지 먼저 '이 댁에 평화를 빕니다!' 하고 인사하여라.   6 그 집에 평화를 바라는 사람이 살고 있으면 너희가 비는 평화가 그 사람에게 머무를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너희에게 되돌아 올 것이다.   7 주인이 주는 음식을 먹고 마시면서 그 집에 머물러 있어라. 일꾼이 품삯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집 저집으로 옮겨 다니지 말라.   8 어떤 동네에 들어 가든지 너희를 환영하거든 주는 음식을 먹고
9 그 동네 병자들을 고쳐 주며 하나님 나라가 그들에게 다가 왔다고 전하여라.


추수할 일꾼, 루가!

  오늘이 루가복음서를 기록한 성루가의 첨례일입니다. 루가라는 신명을 가진 교우가 없어서 따로 축하를 전하지는 못하지만, 루가가 보여준 믿음의 삶을 우리도 잘 계숭하기를 바랍니다.
  
  루가는 의사였다고 전해집니다. 의사로서 주님을 따른 제자인 그는 성경에 루가복음과 사도행전을 기록한 믿음의 증인입니다. 가난한 자들에 대한 주님의 사랑, 성령 하느님에 대한 강조는 루가복음의 특징이 됩니다.

  루가첨례일에 읽는 복음에서 '추수할 일꾼을 보내달라'고 기도하라는 예수님의 말슴이 있습니다. 실로 추수할 것들이 많습니다. 아직 우리나라 국민의 70-80% 정도는 복음을 모르고 있습니다. 아직 8,000여개의 미전도 종족이 있습니다. 아니 나의 가족과 친척만 보더라도 예수님을 믿지 않고 영생을 누리지 못하는 불신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또한 믿음의 공동체 교회에서 떨어져 나간 냉담자들도 참 많습니다.

  추수할 일꾼이 필요합니다. 당신과 내가 추수할 일꾼이 되어야 합니다. 루가는 의사라는 직업을 가지고도 주님의 제자가 되어 복음 전도자로 살았습니다. 전문직업을 갖고도 자신의 삶 속에서 우리는 얼마든지 복음전도자로 추수할 일꾼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교회에는 목요일마다 아침에 전도를 나가는 팀이 있습니다. 할머니들 입니다. 자랑스럽습니다. 이런 팀이 더 늘어나길 바랍니다. 어떨게든 주의 복음을 전하며 익은 곡식을 하늘나라 창고에 들이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