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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2783, 2003-04-17 22:37:57(2003-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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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신 주님안에 그저 숨고만 싶습니다.
그러나,
아바...
너무도 적은
저를 통하여
드러나고 싶으시다고..
제 안에
제한되어 계신
주님...
저의 작아진 방에서
아버지, 아버지.......목청껏 외쳐봅니다..
왜..저를 이토록 사랑하시냐구요...끈질기게..더욱 애절하심을 고백하시면서....
저 아직도 애기처럼 치마폭에 숨고만 싶은데..
그러니..하나 하나 다시 가르쳐 주세요..
저에게 주어진 작은 일들이
당신이 하시는 일임을 알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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