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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사랑은 위험을 무릅쓰는 것이다.
  •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매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니라 그 이튿날 그가 주막 주인에게 데나리온 둘을 내어 주며 이르되 이 사람을 돌보아 주라 비용이 더 들면 내가 돌아올 때에 갚으리라 하였으니” (눅 10:34-35)

    이웃을 자신과 같이 사랑하려면 위험을 기꺼이 무릅써야 한다. 많은 경우 다른 사람을 위해 무언가를 하지 못하는 이유는 두려움 때문이다. 두려움은 사람을 냉정하게 만든다. 가장 잔인한 사람들은 가장 두려움이 많은 사람들이다. 선한 사마리아인이 가졌을 법한 두려움을 상상해보라. 그 두려움은 모두 타당한 것이었다.

    그는 이렇게 말할 수 있었다. “이 자를 도와주러 갔는데 강도가 아직 거기 있으면 어떡하지? 강도들은 나도 때리고 내 옷과 당나귀와 재산을 다 빼앗아갈 거야.”

    이렇게 말할 수도 있었다. “이 자를 도와주러 갔는데 그게 함정이라면? 그 자가 갑자기 내게 달려들어 나를 때리고 재산을 몽땅 빼앗은 다음에 날 길가에 버리고 간다면?” 또는 “그가 내 도움을 거절한다면 어쩌지?” (유대인과 사마리아인들은 인종과 종교적, 정치적 차이로 갈라져 있었다.) 또는 “이 사람을 도와줬다고 비난 받으면 어쩌지?” 등등.

    오늘날을 사는 우리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이 자가 나를 고소하면 어쩌지?” 또는 “갔는데 도와줄 방법이 없으면 어쩌지?” 또는 “가서 뭐라고 말한담?” 등등.

    여기엔 우리가 얘기하고 싶어하지 않는 큰 두려움이 하나 있는데, 우리는 그것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종종 다른 사람의 고통과 상처에 개입하고 싶어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그것이 우리의 고통과 상처를 상기시키기 때문이다. 우리 삶엔 꾹꾹 눌린 고통이 있는데, 우리는 그 위에 뚜껑을 덮어두고 싶어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분의 사랑을 우리 안에서 키워주시도록 맡겨야 한다. 그래야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대로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 성경은 말한다.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 (요일 4:18a)

    당신에게 있는, 다른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게 막고 있는 두려움은 무엇이 있는가? 그 두려움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그 두려움을 하나님께 올려드리고 당신이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게 도우시기를 구하라.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바로 너의 곁에 계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너를 안전하고 견고하게 지켜주실 것이다.” (잠 3:26b, 메시지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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