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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1월 28일(수) 루가 6:27-36
  • "그러나 이제 내 말을 듣는 사람들아, 잘 들어라.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너희를 미워하는 사람들에게 잘해 주고
    너희를 저주하는 사람들을 축복해 주어라. 그리고 너희를 학대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해 주어라.
    누가 뺨을 치거든 다른 뺨마저 돌려 대 주고 누가 겉옷을 빼앗거든 속옷마저 내어 주어라.
    달라는 사람에게는 주고 빼앗는 사람에게는 되받으려고 하지 말라.
    너희는 남에게서 바라는 대로 남에게 해 주어라.
    너희가 만일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만 사랑한다면 칭찬받을 것이 무엇이겠느냐? 죄인들도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한다.
    너희가 만일 자기한테 잘해 주는 사람에게만 잘해 준다면 칭찬받을 것이 무엇이겠느냐? 죄인들도 그만큼은 한다.
    너희가 만일 되받을 가망이 있는 사람에게만 꾸어 준다면 칭찬받을 것이 무엇이겠느냐? 죄인들도 고스란히 되받을 것을 알면 서로 꾸어 준다.
    그러나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고 남에게 좋은 일을 해 주어라. 그리고 되받을 생각을 말고 꾸어 주어라. 그러면 너희가 받을 상이 클 것이며 너희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자녀가 될 것이다. 그분은 은혜를 모르는 자들과 악한 자들에게도 인자하시다.
    그러니 너희의 아버지께서 자비로우신 것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아침 미사 시간에 묵상을 하고 말씀을  나누었는데, 점심을 먹고나서야 글을 적게 된다.
    지금까지 아침 묵상 중 마음에 들어온 27절 말씀이 계속 떠오른다.
    "이제 내 말을 듣는 사람들아, 잘 들어라."

    주님은 나를 그분의 말씀을 듣는 자로 인정하고 말씀하시는데,
    진정 나는 주님의 말씀을 듣는 사람인가?

    말씀의 내용처럼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지  않는다면 정녕 나는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 자이고 나아가 한님의 자녀되는 자격(35절)도 없는 것이다.

    신앙은 철저한 순종임을, 그 순종의 믿음으로 행하는 실천임을, 정녕 말씀을 듣고도 행치 않음은 외식하는 것임을, 행하다가 실족할지라도 행할 때 성령의 능력이 임함을 생각한다.

    그동안 너무 속아왔다.
    능력이 임하면 하겠다고, 은혜를 받으면 용서하겠다고, 하느님의 사랑을 깊이 체험해야 사랑을 나눌 수 있겠다고, 일면 맞는 말이지만, 자꾸만 이렇게 말하면 사탄의 속임수에 지는 것이라.

    문제는 말씀대로 행하기를 내가 결정하고 그렇게 행해야 하는 것이다. 실행할 때 주님의 사랑과 능력을 경험하는 것임을, 이것을 경험하기를 원한다.

    잘 듣자.
    내 육체를 쳐 복종시켜 주님의 말씀대로 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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