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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3026, 2014-03-04 22:52:11(2014-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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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기도를 위해서는 기도할 때 성령의 역할을 인식해야 한다. 그리스도의 신비는 성령의 활동에 대한 신비다. 성령은 무엇을 구하는 것이 좋은 것인지도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우리를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도와주시고 어리석은 우리 대신 간절하게 구하여 주신다(롬 8:26; 참조 갈 4:6; 6:18). 그래서 기도는 내가 하는 것 같지만 깊게 보면 위로부터 내려오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하나님의 임재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임재로 더 깊게 들어가는 순환이다.
기도의 핵심은 하나님과의 활기차고 인격적이고 상호관계적인 친교다. 기도는 사실 “의무”도 “책임”도 “법”도 아니다. 그저 하나님의 자녀가 자신의 존재에 충실할 때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유익한 행동이다. 사랑에 빠진 애인과 연애할 때를 생각해보라.... 뭐 그리 서로 할 말이 많은지, 남들 볼 때 꼴사나울 정도로 대화가 끝이 없다. 서로 좋아하니까!
사랑에 빠질 때 연애가 깊어지듯 기도는 성령의 현존에 빠져야 깊어진다. 성령은 사람의 가장 깊은 곳에서 하나님의 뜻이 울리도록 인격적으로 영혼의 떨림과 감성적으로 맑고 진한 감동을 주시고 온전한 진리로 우리를 인도하신다. 성령님은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모든 것을 기억나게 해주실 분이다(요 14:26; 16:13 참조). 성령님이 아니고는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알아들을 수가 없다. 기도하는 자는 내적 스승이신 진리의 영의 충만을 통해 영적인 식별을 배운다. 하나님의 말씀도 성령의 역사 없이는 참된 진리와 자유를 누리게 할 수가 없다. 영의 진리를 떠나서는 하나님의 말씀이라 해도 그저 철학적 고전의 지혜 수준이나 종교적 위선에 빠지는 바리새인 차원을 넘어 이해할 수가 없다.
기도할 때 부어지는 성령은 또한 위로의 영이시다. 나를 위로하시고 다른 이들을 위로할 능력이시다. 예수님이 위로자시다. 그러나 성령님은 위로자 예수님을 우리가 체험할 수 있게 하시는 위로의 능력 그 자체이시다. 그분은 우리를 비난하는 세상, 소송에 넘겨진 연약하고 죄인된 우리를 보호하시고 변호해 주신다. 모든 연약과 비난으로부터 지켜주신다. 그래서 기도는 위로받는 시간이다. 위로의 성령을 통해 우리의 내면은 치유되고 강해진다.
계속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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