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성도님께



  Z는 (본인들이 이름을 밝히기를 싫어할 수도 있으므로 본명은 쓰지 않겠습니다) 런던에서 기독교인인 사이프러스인 자매를 만났습니다.  같이 교제하는 과정에서 그도 신앙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뒤에 다시 사이프러스로 돌아왔습니다.  런던에서 태어난 부인은 영어가 더 자유롭지만 본인은 터키어를 훨씬 잘 합니다.  

  R과 A는 터키에서 사이프러스에 이민을 보내기 시작할 당시인 1974년에 사이프러스에 와서 정착한 터키인입니다.  최근에 복음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주님을 믿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곳에는 영어 예배만 있기 때문에 예배에는 참석을 못 하고 있습니다.  

  F는 터키에 있는 아시리아 계 기독교인입니다.  작년에 이곳의 대학에 입학해서 다니고 있는데 이곳에는 시리악 정교회가 없으므로 우리 교회에 출석하고 있습니다.  4개 국어를 알고 있지만 영어를 모르기 때문에 예배의 내용을 잘 이해하지는 못합니다.  그래도 주님을 사랑하기에 열심히 출석합니다.  

  Y는 터키에서 신앙 생활을 시작했지만 그 후 사이프러스에 와서 직장을 구하고 일하고 있습니다.  이곳 가지마우사에는 터키어 예배가 없기에 그 동안 신앙 생활을 제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L은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중국인 기독교인입니다.  이곳에서 오래 살았으므로 터키어는 잘 하지만 영어는 서툽니다.  따라서, 개인적으로만 신앙 생활을 하고 있고 교회에는 거의 출석하지 않고 있습니다.  

  O는 영어 예배에 꾸준히 출석하는 사이프러스 인입니다.  영어를 매우 잘 하지만 그래도 모국어인 터키어 만큼은 안 됩니다.

이들은 모두 다른 사연들을 갖고 있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터키어 예배가 그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4월 25일에 터키어 예배를 시작하려는 것입니다.  (교회와 교인들 사정 때문에 현재는 토요일 저녁 예배로 드리려고 합니다.)  이를 통해서 교인들이 주님께 영광을 돌리고 신앙이 자라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이곳 정부, 대학교, 또 지역 사회가 터키어 예배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건강

  제가 (한진구 선교사) 한 두달 동안 소화가 잘 되지 않아서 병원에 가 보았더니 위궤양이라고 합니다.   치유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총선

  4월 19일에는 이곳에서 총선이 있을 예정이어서 오늘부터 선거 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이곳의 정치제도는 국회의 구성에 따라 내각이 구성되므로 총선이 매우 중요합니다.  전세계를 강타한 경제 위기가 이곳에서도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고 통일 협상도 진행 중이므로 이곳 사람들은 선거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이 나라를 위해서 가장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도제목

1. 4월 25일에 시작할 터키어 예배를 위하여

2. 성 마가 교회를 위하여

3. 위궤양의 치유를 위하여

4. 4월 19일 총선을 위하여

5.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인들을 위하여


주님의 은혜가 늘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2009년 3월 24일

한진구, 최현실, 한오균, 한가예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