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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2558, 2007-12-20 12:11:07(2007-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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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9일) 대선 후 교회에서 번개팀이 모여 태안에 기름제거하러
다녀왔습니다. 청년은 저와 학현이 있었구요 학생회는 보화, 정환, 진혁
이렇게 3명 이었습니다.
청년들은 다 올줄 알았는데 저조한 참여율이 좀 안타깝네요
태안에 도착해서 무장을 하고 기름제거에 투입되었습니다.
마을 전체가 기름냄새로 가득했구요... 주요소를 방불케했습니다.
직접 가보니 TV나 신문에서 본 것과는 상상보다 훨씬 더 심했구요
국민의 참여가 없이는 안될 일인듯 보였습니다.
참 다행인 것은 그곳 봉사자의 90%이상이 한국교회의 움직임임을 보고
아주 기분이 좋았고 역시나 세상을 밝히는 곳에는 크리스챤이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보고 왔습니다.
태안바다는 죽어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자연을 잘 관리하지 못함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
생각되구요 어제 느낀 것은 우리가 자연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자연이 우리를 지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연에 의해 보호받고 있습니다.
서로 상부상조 해야겠지요^^
자연이 우리를 지켜주다 다쳤으니 우리가 자연의 아픈 곳을 만져주는 일이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젤리 같은 기름과 초콜릿 같은 기름이 온통 해안을 덮고 있고
그 덮힌 기름으로 인해 바다의 생명체가 죽고 땅이 죽고 돌들도 죽어갑니다.
어려울 때 국민이 하나가 되는 한국.... 참 독특한 나라예요^^
어제 참 좋은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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