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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우리 하람의 연습
  • 조회 수: 367, 2005-10-06 11:33:34(2005-10-06)
  • 우리 하람은 그래도 상당히 좋은 점수를 주어도 괜찮을 듯합니다.

    주일 대 예배를 위한

    토요 연습 시간도 꽤나 잘 지키는 편입니다.  정해진 시간에서 30분 정도
    내외에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개인적 희생이 동반되지 않고는
    힘든 일이거든요.  차가 없는 청년하람에게는 더욱 힘든 일이겠지요...

    연습 참석율도 매우 좋습니다.
    신부님을 포함해서 11명이고 그 중에 엔지니어의 연습 참여에 관대하다면
    10명이지요...  출석율은 평균 92%입니다.  

    연습 과정도 이제 대략 뿌리를 내렸습니다.
    기도하고 / 찬양하고(연주아닌..) / 말씀 읽고 / 묵상하고 / 묵상 나눔하고
    생활 나눔하고 / 통성기도로 예배를 마치면 대략 5-10분 쉬고 신부님이
    구상하신 대예배를 위한 회중 찬양을 신부님의 영성 인도와 팀장의
    기법 인도로 훈련합니다. 또 5-10분 쉬고 영성체와 송영곡을 선정해서
    연습하면  대략 밤 10시, 3시간 정도를 대 예배를 위한 연습으로 헌신합니다.

    그리고 주일 예배 전 연습인데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예배 한 시간 전인 10시가 연습 시작 시간이지만  요즘은 1부 예배가
    자꾸 길어지는 경향과 청년 중보기도 모임의 청년하람 참석을 핑계로
    10시 15분이 시작 시간입니다.  늘 10분 정도 늦어지고  25분에서
    약 30분간 어제 연습곡들을 다듬는 훈련을 합니다.

    문제는 수요 예배입니다.

    연습할 시간이 없어요... ㅠ ㅠ
    하람들의 연습 부족을 그나마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대체하기 위해
    팀장이 전날 신부님과 말씀 주제를 대략 교감하고 콘티(연주 내용의
    전반적인 약속)를 짜서 하람 전용 게시판에 게시합니다.(얼마나 도움이
    될는지에 대해서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제 개인은 이 작업을 통해
    많이 성장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는 당일 예배 시작 30분전이 연습 시작 시간인데...
    시작할 때 2-3명...  예배가 시작되어도 5명을 넘지 않습니다.
    이빨빠진 세션은 귀를 괴롭게하고 이마에 땀을 흐르게합니다.
    우리 하람이 그래도 상당한 기간을 함께하며 호흡을 맞춰왔기 때문에
    세션만 풀로 설 수 있다면 그리 힘들지는 않겠는데... 하는 생각도
    들구요...  (결국 그렇게 해 주실 주님을 내가 믿습니다. 할렐루야!)

    수요 예배는 정말이지 우리 하람들의 빡센(?)헌신과 영적인 민감함이
    요구되는 사역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화요일 퇴근(혹은 하교)이후 경건함 가운데 게시판의 찬양 콘티를 보고
    찬양집을 펴서 찬양을 숙지하고 이어지는 방식에 대해 충분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야하구요...
    수요일 당일에는 대략 저녁들을 굶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너무 미안)
    그 뿐아니라 직장에서 일찍 나오는 문제...  학교 수업....  교우 관계....
    시험...  피곤함...등등 과 전투를 치러내야 합니다. (우리 사역은 어쩌다
    한번하는 헌신이 아니고 매 주 정기적으로 일어나는 헌신이기 때문에
    어쩌면 아예 전투를 치루지 않기 위해서는 그 드리는 부분이 우리의 삶에
    1순위가 되기 전에는 힘든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렇게 회중 앞에 서면 주님이 바로 팍팍 채워주시나요?
    .
    .
    .
    교회 오는 길에 기도하며 정결해 지고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야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민감해야한다는 말씀을 드릴 수 밖에 없는것이구요...

    수요 예배에 참석하지 못하는 하람들에게 각자의 약한 부분들을
    내려 놓고 결단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요청합니다.

    우리의 사역은 우리의 만족을 위함이 아닙니다.  
    영적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도구 또한 절대 아닙니다.
    우리의 자랑이 되어서도 안되겠습니다.

    우리는 부름받은 자들입니다.  그 소명에 전적으로 순종해야합니다.
    우리 하람에 주신 여러 가지 비전 중에 이 제자 교회 공동체의
    예배에 찬양으로 헌신하기를 바라시는 그 부르심에 우리가 기쁨으로
    응답하고 나아가야합니다.  (그렇게 이끄시고 계시는 우리 주님을
    다시한번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
    .
    .
    .
    말이 길어 졌네요...   요즘 말이 많아요...  나이 먹으면 여성호르몬이
    나와서 여성화 된다던데  걱정이네~

    이 사이트에 외부인도 들어오기 때문에 혹시 우리 하람에 대해 잘못
    상상할까봐(연습도 엄청 늦고 예배도 안드리는 쪽으로,..) 노파심에
    적다보니 길어졌습니다.  어쨌거나  하람들 주님 사랑으로 사랑합니다.

    Profile

댓글 2

  • Profile

    김바우로

    2005.10.06 11:56

    허걱...
    잠시 오해가 있을 수가 있는 리플이 달렸었군요.
    제가 공감하는 부분은... 대략
    "연습 시간이 실전의 키워드를 가졌다는 것" 즉,연습이 곧 예배가 되어야한다는 것과 기왕에 음악으로 봉사하는 마당에 음악적 내용의 성장에는 힘을 기울이지 못한다는 것 등 이었다네요...
  • 손진욱

    2005.10.06 15:35

    여전히 열심이십니다. 하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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