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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읽을 거리 3
  • 조회 수: 1298, 2004-10-14 15:55:59(2004-10-14)
  • 찬양 인도자가 갖추어야할 자질

    찬양 사역자가 갖추어야할 공통적인 자질외에 인도자에게 추가되어야 할 자질들이 있는데
    인도자는 이러한 것들이 자기에게 갖추어 지도록 노력하고, 기도하며, 애써야한다.
    현재 우리 교회의 찬양인도자라고 한다면, 신부님이 예배인도자이면서 찬양인도자라 할 수
    있겠고, 찬양 인도자로는 하람의 강베드로를 들 수 있지만 좀 더 넓은 범위로서 찬양 인도자를 꼽으라면 청년회 모임의 찬양인도자, 중보 기도 모임의 찬양인도자, 주일학교 예배의 찬양 인도자 등이 모두 찬양 인도자의 범주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한 발 더 나아가서 현재 팀에 속한 팀원들도 언제 어떤 상황에서 인도자의 역할을 수행할지 모르므로 아래에 열거할 자질과 역할에 대해 숙지해야 할 것이다.

    순종하는 마음

    예배내의 영적인 질서에 따른 순종이 인도자의 제1 덕목이다.
    찬양 인도자가 순종해야할 대상은 바로 예배 인도자이다. '순종이 제사(예배)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 양의 기름보다 나으니...'(삼상 15:22,23) 예배 인도자의 직접적인 요청에도 순종해야하지만 예배 인도자를 향해 열린 마음으로 그 분위기까지도 순종해야한다. 고집과 완고함을 버리고 오직 섬김으로 하느님께 나아가야 한다.

    개인 예배를 통한 임재 경험

    찬양 인도자는 자기가 경험한 만큼만 남을 인도할 수 있다. 훌륭한 찬양 인도자는 혼자서도 찬양하며 예배할 수 있어야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찬양함으로 하느님의 임재에 들어갈 수 있어야 한다. 인도자가 개인적으로 하느님을 만나지 못하며 드리는 예배에 기름 부으심이 있을 리 없다.

    찬양을 정확히 알아야

    역대상15:22에 '노래에 익숙하므로 노래를 주장하여 사람에게 가르치는 자' 라고 찬양 인도자 그나냐를 설명했다. 여기서 익숙하다는 말은 많은 연습을 통해 많은 노래를 가르칠 정도로 알고 있어야 함을 말한다. 왜 가르치는가? 그것은 같이 부르기 위해서이다. 따라서 찬양 인도자는 또한 많은 노래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때를 기다릴 줄 아는 겸손

    삼상 15:17에 사무엘이 사울에게 말하기를'스스로 작게 여길 그때에 이스라엘 지파의 머리가 되지 않았냐'라고 한 것처럼 하느님의 법칙은 지금도 유효하다. 작은일부터 충성하라. 그리고 그 일과 지금의 때를 즐겨라.

    예배 흐름에 대한 감각

    찬양인도자는 자신이 인도하거나 계획하는 찬양들의 흐름과 예배의 방향을 잘 파악해야 하고 또 감지해야 한다. 게다가 회중의 영적 상태도 읽을 줄 알아야 한다. 힘든 것 같지만 끊임 없는 피드백과 경험을 통해 훈련되어 질 수 있다. 이 능력은 순전히 후천적인 것이다.

    반대 정신

    반대 정신이란 마태5:의 말씀처럼 나를 미워하는 자를 오히려 위하고 사랑하는 것이다. 찬양팀은 모든이들의 요구를 다 충족할 수 없음으로 항상 부분적으로 비판받는 입장에 처할 수 있다.  그럴 때 비판하거나 핍박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다. 그들을 축복하는 것이다.

    찬양을 끊임없이 연구해야

    때와 장소에 알맞은 찬양을 찾아내는 것은 평소 찬양에 대해 얼마나 많은 연구가 있었는지로 나타난다. 출35:35에 '여러가지 일을 하게하시고 공교로운 일을 연구하게 하셨나니'라고 하여 인도자와 연주자들이 연구하기를 원하셨다. 가사와 곡을 잘 해석하도록 연구하고, 찬양을 만들게된 배경과 사상을 연구해야 한다. 그러한 연구가 인도자가 더 효과적인 찬양을 할 수 있도록 이끄는 기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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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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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바우로

    2004.10.14 17:19

    위 글을 읽고 나서 그냥 그냥 뭔가 써보고 싶어져서 무작정 시작합니다.

    저는 태생부터 음악을 좋아했습니다. 그건 뭐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가지만 빼면 국악을 비롯해 거의 장르를 가리지 않지요. (빠진 한 가지는 뭘까요? ^^)

    젊을 때는 당시 록밴드들의 멤버이름과 레파토리들을 줄줄 꿰고 다니고, LP를 사서 모으느라 용돈의 대부분은 음반 사는데 쓰였고... 모두 독학이었지만 악식론, 화성학, 음악사 등 음악이론도 나름대로 공부도 해보고 (물론 별로 쓸모는 없었습니다. 큰 놈 음악시험 공부 도와준 거 빼고는 -,.-)...

    보면 기타도 대학 1,2 학년 때 제일 잘 쳤던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대학 가요제라는게 한창 관심이 있을 때라 아마 2학년 때 제가 다니던 서클에 발목을 잡히지 않았다면 그 행사를 거쳐 혹시 지금 연예계에 있었을 지도 모르는데^^ 하지만 졸업하고 결혼 후에는 개인적인 계획과 생활의 무게 때문에 거의 10여년 이상을 잊고 살았었습니다.

    이런 쓸데없는 말을 늘어놓는 것은 제가 찬양팀에 있는 것이 과연 무엇 때문인가를 생각해 보기 위해서 입니다. 아마 꽤나 복합적인 여러가지 것들이 복잡하게 연관지어져 있겠지만 그 중에 내가 "단순히 음악을 좋아하기 때문에" 거기 서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습니다.

    그 분이 제게 음악적 달란트를 주시고, 그 것을 통해서 찬양 받으시려고 저를 택해서 찬양 사역자로 세우신 것은 아닐 겁니다. 음악에 대한 제 열등감과 갈증은 모짜르트를 질투했던 살리에르의 예를 들면 이해가 가실라나? 하필이면 그런 별 재주는 없고 욕심만 많은 생짜 아마추어를 그 분이 뭐가 부족해서 택하셨겠습니까? ㅠ.ㅠ

    오히려 지금까지 그것은 저를 붙들어서 교회에서 발을 빼지 않도록 하시기 위한 저를 향한 그 분의 사랑이었습니다. 혹시 궁금해서라도 이 글을 여기까지 읽으신 하릴 없으신 분(?)들 중 교회에서 뭐 좀 해보라던가하는 (특히 찬양팀 ^o^) 그런 제안을 받으신 분이 있으시면 그냥 넙죽 받으세요. 그 분께서 당신께 간섭하시려 하시는 게 거의 틀림없습니다.

    여러 교우들 앞에 서서 그 분을 찬양하기에 저는 너무나 터무니 없는 사람입니다. 아무튼 그런 생각이 들고 나니 이제는 뭔가 잘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런데 거기에도 또 문제가 있었습니다. 잘 해보고 싶은 생각의 한 꺼풀 속에는 나를 드러내서 자랑해보고 싶은 뭔가가 자리잡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 찬양팀을 칭찬하는 소리를 들으면 그게 제 속에서 나타납니다. (여러분 가급적 찬양팀을 칭찬하는 것은 절대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쁜 버릇듭니다. ㅠ.ㅜ) "이유야 어찌됐든 그 분을 찬양하는 일에 쓰임받게 된 이상 내 최선을 드려야 한다."는 생각의 이면에는 아무튼 잘난 체하고 싶어하는 속마음이 숨어 있었다는 것이죠. 이거 무지 괴로운 겁니다. 더 환장하는게 뭔지 아십니까? 동료 팀원들에게 이런 생각도 드는 겁니다. "나는 말야 나름대로 잘 해보려고 이렇게 이렇게도 해봤는데 말이지, 이 친구들은 나만큼 하고 있는거야?" 뭐 이런 생각 말입니다...

    이크 뭔 일이 생겨서 오늘은 여기까지... 나중에 계속할까 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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