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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마음의 현주소는?

  • <성경 본문>

    이제 내 말을 들어라.
    마음놓고 향략을 누리는 여인아, 너는 말하기를
    '이 세상에 나밖에 없다. 내가 과부 신세가 되다니, 내가 자식을 여의다니, 어림도 없다.'고 했었지.
    그러나 너는 하루 아침에 이 두 가지 변을 당하리라.
    자식을 여의고, 남편을 잃는 쓰라림이 한꺼번에 닥치리라.
    재간껏 마술을 부려보아라.
    힘껏 요술을 부려보아라.
    모두 쓸데없으리라.
    네가 실컷 나쁜 짓을 하면서도 '나를 감시할 눈이 없다.' 하고 자신만만이구나.
    너는 지혜로운 체, 세상 일을 다 아는 체하며 '이 세상엔 나밖에 없다.'고 하다가 제 꾀에 넘어가리라.
    이제 불행이 덮쳐오는데 무슨 마술을 써서 네가 그것을 막아내랴?
    이제 재난이 떨어지는데 무슨 방법을 써서 네가 그것을 물리치랴?
    헤아려 미리 알 수 없는 재난이 갑자기 너에게 닥치리라.  


    <이사야47:8~11>



    세상을 스스로 고통스럽게 사는 남자들이 있다.
    모든 것을 ‘내가’ 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나 ‘나만이’ 할 수 있다고 굳게 믿는 사람들이다.
    자기 것이 없을 때는 겸손했던 사람이 ‘자기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많아지면 교만에 빠진다.
    교만한 사람은 교만의 위험성을 모르고 살아간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잠 16:18)이다.
    나폴레옹이 유럽을 정복한 후, 그 기세를 몰아 러시아까지 진격해 들어가려고 할 때의 일이다.
    출정 전날 그는 한 귀족 부인에게 승전의 확신을 갖고 자신의 계획을 자세히 설명했다.
    그러자 부인은 “인간이 계획하나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라고 조용히 대답했다.
    그러자 나폴레옹은 껄껄 웃으며 “부인, 모든 것은 제가 계획하고 제가 이룰 것입니다”라고 거만하게 말했다.
    그러나 몇 달 후 나폴레옹은 전쟁에서 대패하고 1814년 퇴위, 엘바 섬에 유배되고 말았다.
    능력이 부족한 사람은 도움이라도 받을 수 있지만 교만한 자는 버림받는 것 밖에 다른 길이 없다.
    “나뿐이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도다”(8절)라는 말은 자기가 모든 인간 중 가장 우수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보다 위에 있는 존재라 믿고 있음을 보여 준다.
    하지만 성경은 스스로 지혜롭다고 말하는 자들(롬 1:22, 사 5:21, 잠 3:7)에게는 화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바벨론이 극단적인 교만에 빠진 이유는 그들의 지혜와 지식 때문이다.
    갈대아인들은 그들의 마술이나 점성술을 하나님의 지혜보다 더 지혜로운 것으로 여겼다.
    이처럼 잘못된 지혜와 지식으로 사는 자에게는 재앙이 임할 것인데(11절), 점성술과 마술로는 재앙의 원인을 밝혀 낼 수 없다.
    “나뿐이라”고 믿고 사는 사람은 자신의 능력이 한계에 부딪힐 때 스스로 무너진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에 마음의 현주소를 갖고 있는 남자는 고난과 고통이 다가와도 매일 새롭게 일어선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이 내 마음의 현주소로 배달되어 넘치는 은혜와 새 힘을 주입해 주기 때문이다.

    남자들이여, 그대 마음의 현주소는 어디인가?
    나 자신인가, 아니면 하나님인가?
    나뿐이라는 마음의 현주소를 삭제하라. 이제 내 마음의 현주소는 하나님뿐이라고 선언하라.
    마음의 현주소가 하나님의 말씀인 사람은 하나님을 의뢰함으로 평안한 인생을 살아간다.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남자여, 그대 마음의 현주소는 어디인가?
    그곳에 당신 인생의 결론이 있음을 잊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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