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주님이 내게주신 돈의 의미
  • 조회 수: 1139, 2013-02-22 09:14:33(2013-02-19)
  • 2월3일 신부님의 설교로 십일조의 의미를 말씀하실때 

    내게 돈의 의미는 무언일까를 생각해 보았다.

     

    중2  4월인지?   5월인지?  수업료(지금은 의무교육으로 없지만)미납으로 등교정지 통보를 받고

    가방들고 학교 뒷산에 올라 학교를 바라보고  웬종일 울면서 10억의 거부를 꿈꾸던 때가 생각난다.

    지금은 일반인 수준도 못 미치는 돈이지만 그때는 큰 부자로 생각 되었다

    100만장자 소리가 통하던 시절이니 못되도 지금의 1000억이 훨씬 넘는 돈이라 짐작한다.

     

    시골서 땅한평 없이 쌀사서 먹는 공무원 가정에 5남1녀의 양육은 쉽지 않는 삶이다.

    그것도 유학이라고 시골서 도청소재지로 3남매 자취생활이라  어찌 한번에 등록금을 낼 수 있을까?

    당연히 형이먼저고(사립은 등록금 독촉이 심했다)나는 나중이다 보니......

    추억의 한 페이지지만  그때의 각오가 왜 허물어졌나 모르겠다.

     

    그후 주님을 만나지 못했으면 세상을 그각오로 자신이 매섭고 사납게 그리고 독하고 모으려고만 하는

    결국은 욕심장이가 될 수 밖에 없는,그리고 돈을 모우고 다른사람을 돈의 가치로 판단하는 돈의 하수인이 되었을게다.

    돈의 힘이 크고  있으면 힘을 쓰고 싶어지며 힘쓰고 자랑하고 싶은것이 돈인지라 ......

    내가 받은 결론은 "돈은 배 고플때 밥 한그릇"과같다.

     

    배 고프면 몇그릇 먹을것 같지만 2~3그릇이요 오히려 굶은상태의 과식은 위장병을 부를뿐이다.

    돈도 빈 곳을 채우는 걸로 만족해야 탈이 나지 않는것 같다.

    그런데 사람들은 빈곳을 채우는게 아니라 쌓는것으로 생각한다. 쌓아도 본인 조차 그 높이를 감당하지 못하도록 말이다.

    예전에 먹기도 바빴으니 쌓기는 커녕 봄이 더디옴이 두려웠다  보리고개가 길어져서다.

     

    자식을 낳고 먹여 키우느라 쌓을 여유가 없으니  부모가 늙으면 자식이 부양했는데,요즈음은 그것도 이상한 모양으로 바뀌었다.

    많이도 낳지 않으니 자식에게 기대는 것도 힘들다.

    그래서 정부정책으로 해결이 되야 하는데 세금내기는 싫어하고  부모 모심도 싫어하니 큰 문제다.

    비는 하늘에서 떨어지지 땅에서 자급되지 않느다(하느님의 창조원리요 그래야 골골루 내려진다)  결국은 누구든 늙고 그 자식의 도움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다. 직접이든 간접이든......

     

    밥은 배 고플때 한 그릇 이 필요하듯 일용할 양식을 채우시는 하느님의 창조원리에 감사한다.

     

댓글 8

  • Profile

    ♬♪강인구

    2013.02.19 10:28

    감사...^^
  • 김영수(엘리야)

    2013.02.19 12:26

    일용할 양식 만큼의 돈만 있으면 되는데 그 이상의 욕심이 자꾸 생기니...
  • 박마리아

    2013.02.19 13:59

    마음이 짜~안 하네요.
    요즘 '자족'에 대해 묵상 중입니다
    돈이 넘쳐 재앙이 되는 사람도, 돈이 없어 죽어가는 사람도 없으면 좋겠습니다
  • 김장환엘리야

    2013.02.19 14:06

    감동^^
  • 서미애

    2013.02.19 21:58

    저도 감사요~ ^^
  • Profile

    김바우로

    2013.02.19 22:05

    필력이 무척 좋으세요. 감사.
  • 노아

    2013.02.21 20:03

    아직 서른 중반이지만 늘 고민입니다. 다른이들은 주식/집 사서 재산을 늘려가는데.
    난 이러다가 늙어서 손가락 빠는거 아닌가?
    아직도 갈팡질팡이지만 마음 한구석에서는 당연히 하느님을 의지해야지라는 작은 음성이 들리네요.
  • 니니안

    2013.02.22 09:14

    노아님! 집과옷등은 일용할 양식선에 들어온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여러채의 집과 충분한 노후보장의 돈을 갖고도 불행을 느끼는 삶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여유를 활용하시어 늘리셔야 합니다 때가 있으니까요(30~40대 노후대책이 세워져야)
    그러나 많이 모은자가 자랑하는걸 부러워 하지는 않아도 될것 같아요 흙으로 돌아가는 돈은 그리 많게 필요하지 않으니까요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3426 청지기 1136 2004-12-05
3425 이필근 1136 2012-01-26
3424 이병준 1136 2012-03-27
3423 김영수(엘리야) 1136 2012-04-04
3422 임용우 1136 2012-10-20
3421 니니안 1136 2012-11-17
3420 김영수(엘리야) 1136 2012-11-19
3419 청지기 1136 2013-01-17
3418
소망 +7
박마리아 1136 2013-02-04
3417 질그릇 1136 2013-06-08
3416 김동화(훌) 1137 2009-04-24
3415 이필근 1137 2009-08-05
3414 김장환 엘리야 1137 2011-12-17
3413 청지기 1137 2012-08-10
3412 김영수(엘리야) 1137 2012-10-04
3411 임용우 1137 2013-02-21
3410 수산나 1137 2013-03-11
3409 김장환 엘리야 1138 2006-01-20
3408 김장환 엘리야 1138 2006-02-21
3407 김진현애다 1138 2006-03-22
태그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