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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재인 사모님(대천덕 신부님의 아내)의 근황 - 아들 , 벤 토리 신부
  • 친애하는 동역자들께,

    제 어머니 제인 토레이(현 재인) 여사에 대한 최근 소식 및 그 동안의 전황을 알리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이, 지난 4월 말 저희는 어머니를 모시고 미국으로 갔습니다. 전문 의료진이 있는 시설에서 오른쪽 다리에 생긴 원인 모를 커다란 상처를 치료받기 위해서였습니다. 3월에 정기진료 차 서울에 있는 병원에 들렸다가 다리에 감염이 일어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서울에서 치료를 마치고 일주일 이내에 예수원으로 돌아오실 것으로 예상했지만, 다리가 벌겋게 부어 오르며 상처가 심해졌습니다. 병원에서는 세포염이라고 진단하고 입원을 권했습니다. 그리고 2주 만에 감염은 빠르게 진행되었고, 의사는 유체(fluid)를 빼내기 위해 상처부위를 절개했습니다. 그 무렵 투여한 강력한 항생제가 약효를 내면서 호전되는 것 같았습니다. 다리붕대도 풀 수 있었고, 서울에 머물면서 절개부위에 대한 치료만 받았습니다. 모든 것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다시 어머니는 다리에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고, 절개부위가 잘 낫지 않았습니다. 다시 입원을 했고, 절개부위의 상처가 빠르게 악화되면서 치료가 어려워졌습니다. 결국 6주간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고, 우리는 어머니께서 전문의료진이 있는 거주 가능한 시설에서 장기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미국으로 모셨고, 어머니는 노스 캐롤라이나 샬롯의 캐롤리나 의료센터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3일 후 사우스 캐롤라이나 그린빌의 캐스케이드 베르데 노인생활공동체로 옮겨서 상처치료 전문의의 진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훌륭한 의료진이 있는 좋은 시설에 어머니께서 계시다고 믿었기에,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어머니가 완치되어 6월에 캘리포니아에서 있을 제 딸의 결혼식에 참석하시리라 확신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친구들과 친척들을 만난 후 여름 끝 무렵에는 한국으로 돌아오실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그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상처는 치료에 거의 반응하지 않았고 오히려 다른 문제들이 생겨났습니다. 어머니는 오른쪽 발목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게 되었고, 어머니 표현에 의하면 무릎이 “덜덜”거렸습니다. 믿을 수 없는 일이었고, 제 여동생들이 어머니를 돌보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신경과에도 지식이 있는 상처치료 전문의는 상처가 악화되는 데 있어서 근본적인 신경외과적인 원인이 있는지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몇 가지 진단을 받은 후 어머니 척추의 신경이 형태가 고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무렵 어머니는 보행 보조장치를 이용해서 걷다가 몇 번 넘어지는 사고를 겪게 되셨고, 휠체어 신세를 지게 되었습니다. 오른쪽 팔도 기력이 쇠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너무 놀랐고 당황스러웠습니다. 늦여름의 일이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결혼식에 오실 수 없었고, 상처는 드디어 치료에 반응을 보였지만 매우 더뎠습니다.


    9월 말 경 어머니는 휠체어에서 미끄러지시면서 싱크대에 머리를 부딪히셨습니다. 보통 그러하듯이 어머니도 병원에 입원해서 CT촬영을 했습니다. 부딪혀서 생긴 혹에는 상처가 없었지만, 어머니 주치의는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 좀 더 상세한 MRI 촬영을 권했습니다. 9월 23일 우리는 어머니 좌뇌에 종양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그 동안 어머니가 왜 오른쪽 다리를 사용하지 못하셨고, 오른쪽 팔과 손에 힘이 없었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3월에 시작되었던 모든 문제가 종양과 관련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어머니는 종양을 악성 뇌교종(malignant glioma)으로 진단한 암전문의의 진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90세여서 수술은 위험하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내년 2월 4일이면 91세가 되십니다.) 암 전문의는 열흘간 방사선 치료와 약물요법으로 종양을 잡아보자고 했고, 우리는 종양이 줄어들어서 어머니께서 다시 오른쪽 팔과 다리를 움직일 수 있게 되시기를 희망했습니다. 방사선 치료가 끝나면 한 달 후 다시 MRI를 찍어서 호전되었는지를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그날이 바로 12월 첫째 주, 제가 지금 이 편지를 쓰고 있는 주 입니다. 다행히 약물요법은 종종 구토를 유발하긴 했지만, 이로 인해 어머니는 큰 고통을 겪진 않았습니다.


    지난 주 어머니는 호흡곤란을 느껴서 그린빌에 있는 병원에 입원하셨습니다. 그곳에서 암 전문의는 조금 이르지만 MRI촬영을 해보자고 했는데, 촬영결과 종양은 전혀 치료되지 않았고 오히려 커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호흡곤란은 분명히 종양 때문이었습니다. 모든 암 치료를 멈추고 어머니는 캐스케이드로 돌아가서 호스피스 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께서 얼마나 더 오래 우리 곁에 계실 수 있을 지 알 수 없습니다.


    어머니는 지금 고통도 없으시고 정신도 맑으시며 아주 편안하십니다. 다만 호흡곤란으로 코에 산소호흡기를 꽂고 계십니다. 휠체어를 타고 외출도 하십니다. 저는 지난 한 주 어머니곁에 머물면서 주일(12월 4일)에는 어머니와 함께 어머니 친구들을 모시고 시내의 식당에 가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어머니께서 친구들에게 캐스케이드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줘야 한다고 하셔서 30분간 함께 구경했고, 어머니는 기도시간에 맞춰 방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제게 그 동안 받으신 “사랑의 편지”에 감사편지를 써 줄 수 있는 지 물으셨습니다. 어머니 방 책상 아래 두 박스 가득 편지가 담겨 있습니다. 어머니는 여러분 모두가 보내주신 넘치는 사랑으로 인해 용기를 얻고 계십니다. 모든 편지에 답장을 쓰고 싶어 하시지만 오른쪽 팔을 전혀 쓸 수 없어서 글을 쓰실 수도 없습니다. 어머니는 또한 많은 분들께서 보내 주신 재정적인 도움으로 인해 이곳 캐스케이드에 장기 투숙함으로 인한 부담과 진료비 걱정을 덜 수 있는 것에 깊이 감사하고 계십니다. 특히 예수원 가족들이 보내준 헌금과 기도에 깊이 감사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자비로우신지.. 어머니께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를 표현하십니다. 캐스케이드의 직원들과 거주자들 모두 지난 몇 달간의 시간을 통해 어머니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사랑과 감사를 표현하는 방문객들이 날마다 어머니를 찾아 옵니다. 어머니는 손님들을 맞는 것을 너무나 좋아하시지만, 우리는 어머니께서 너무 피곤하지 않으실까 조금은 걱정이 됩니다.

    어머니께 편지 쓰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 주소로 하시기 바랍니다. 그전 주소와 방 호수가 달라졌습니다.


    Jane Torrey

    Room 330

    30 Springcrest Ct.

    Cascades Verdae

    Greenville, SC 29607


    어머니를 찾아 뵙기 원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제 여동생 옌시 토레이에게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제 동생이 어머니를 돌보고 있습니다. (휴대폰 1-571-251-5219)


    저는 지금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 있습니다. 내 년 1월 제 아내 리즈와 함께 다시 어머니를 찾아 뵈려 합니다. 유타주 솔트레이크시에서 교수로 있는 여동생 버니는 남편 나단과 함께 어머니를 찾아 뵙고 성탄을 함께 보내려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놀라운 손길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또한 여러분의 기도와 격려의 메시지와 선물에 깊이 감사 드립니다. 또한 주님께서 어머니를 아름답고 훌륭한 캐스케이드로 인도하셔서 어머니께서 모든 환대와 좋은 치료를 받으며 넘치는 사랑을 받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어머니를 위해서 또 저희 가족을 위해서 그리고 어머니를 몹시 그리워하고 또 어머니께서 함께 하기 원하시는 예수원 공동체를 위해서 계속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예수원의 기도와 카드와 사진과 지원은 그 동안 어머니께 큰 힘과 축복이 되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3월의 어느 화창한 날 예수원을 떠나셨습니다. 일주일 이내로 돌아오실 것을 기대했으나 그로부터 10개월이 흘렀습니다. 언젠가는 돌아오시겠지만, 어머니는 마지막 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머니는 평안하시며 모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계십니다. 어머니께서는 자신보다도 다른 이들을 더 염려하고 계십니다. 어머니께서는 제 아버지 아처 토레이(대 천덕) 신부님을 만나길 고대하고 계십니다. 그게 언제일지 우리는 알지 못하지만 너무 빠르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어머니께서는 주님에 대한 믿음을 확신하며, 어디로 가는 지 알고 계심에 대단히 감사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기뻐하고 계십니다. 특별히 고린도후서 4장과 5장, 베드로전서 1장 말씀을 통해 큰 위로를 얻고 계십니다.


    그리스도안에서

    벤 토레이

    2011년 12월 8일


댓글 1

  • 김장환 엘리야

    2011.12.19 11:31

    권요셉-

    최근 8일-10일 저희 가족은 사우스 캐롤라이나 그린빌의 노인 요양원에 계시는 현 재인사모님을 방문하고 왔습니다

    그린빌은 날씨도 온화하고 사람들도 친절하며 기독교적 분위기가 지역에 스며있는 좋은 인상을 주는 도시였습니다

    옌시의 안내로 공항에서 멀지 않은 노인 요양원으로 재인사모님을 방문했는데 시설이 상당히 좋고 안락한 분위기였습니다 벤신부의 둘째 아들 토머스가 근무하는 Senior Living이란 회사에 속한 시설이라고 합니다 재인사모님은 뇌의 종양(암)을 치료하기 위해 방사선치료와 항암치료를 했지만 효과가 없어(종양이 계속 커지고 있음) 현재는 더 이상 치료를 하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오른쪽 팔과 다리를 사용하지 못한 채 휠체어에 앉아 계시고 단어가 머리에서 생각은 맴돌지만 언어로 표현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하셨습니다 여러 달 동안 그곳에 머무시면서 직원들과, 함께 지내는 분들과 친해지고 그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으시지만 한국을 많이 그리워 하시고 지인들의 방문과 카드를 참 반가워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 가족을 반갑게 맞이 해주시고 시애틀에서의 저희의 삶과 사역을 궁금해 하셔서 함께 식사도하고 차를 마시면서 설명해드렸지요



    비록 육신은 많이 쇠약해졌지만 안색은 밝고 90세의 나이를 고려할 때 여전히 고우시고 아름다운 모습이어서 감사했습니다 남에 대한 배려나 매사에 감사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태도는 변함이 없었지요 9일에 뉴저지에서 성 현경목사 부부가 와서 함께 재인사모님과 외식도 하면서 교제를 했는데 재인사모님이 노인 요양원에서 너무 인기가 좋다면서 성목님이 "재인사모님, 이지역 시장(mayor)으로 출마하실 준비를 해야 하겠습니다!"라고 농담을 했는데 "고려해보겠다"고 응수해서 다 함께 웃기도 했습니다 대화 중에 놀란 것은 여전히 기억력도 좋으시고 건강과 연세에 비해 내면이 참 건강하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방에 많은 카드가 와 있었는데 오른 팔을 사용할 수 없어 벤신부에게 감사 편지를 부탁했다고 합니다(나중에 전교수님이 한글로 번역된 벤신부 뉴스 레터를 이곳에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다인이가 세례를 받았을 때 재인사모님이 대모(God mother)여서 다인이를 특히 반겨 주셨는데 다인도 재인사모님을 위해 주일 학교에서 배운 빌립보서 4:4-7절 말씀을 영어로 암송해드려 제가 놀라고 그 말씀에 은혜를 받았지요^^ 물론 재인사모님도 대견해 하시고 좋아 하셔서 나중에 헤어질 때 다시 한번 그 말씀을 암송해 드렸습니다(다인이를 통해 주님이 저에게도 말씀하시는 것 같았지요)

    재인사모님의 제안으로 성목사 부부와 저희 가족이 함께 미국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을 때 사모님이 많이 우시더군요 원하시는 만큼 표현을 하지 못해서 답답해 하시는 것 같기도 했지만 주님의 broken heart 이 느껴졌습니다 대신부님도 돌아 가시기 전에 설교나 대화 중에 눈물을 자주 흘리시고 특히 북한을 언급할 때나 가난한 사람들,난민들에 대해 언급할 때 많이 우셨던 것이 기억 났습니다 (옌시에 의하면 재인사모님도 요즘 대화를 할 때나 기도 중에 자주 우신다고 하더군요) 저희 가족이 떠날 때 "디아스포라 한인"들을 섬기기 원하는 저희 부부의 사역을 위해 기도를 해주셨는데 의방자매의 제안대로 단어가 잘 표현되지 않을 때는 방언으로 기도를 하시기도 했는데 평소 처럼 유창한 방언으로 기도하셨습니다 아직 mind와 spirit이 건강할 때 사모님을 방문할 수 있어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휠체어에 단정하게 앉아 손을 흔들어 주시는 모습이 이 땅에서 마지막으로 보게 되는 모습이란 생각에 다인이와 의방자매는 많이 울었지만 저의 마음은 참 평안하고 담담했습니다 대신부님과 가족,친지들, 많은 믿음의 친구들과 동역자...등 구름같이 에워 싼 증인들이 재인사모님 주위에 있는 것 처럼 느껴졌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최근 대신부님의 여동생-"내 사랑 황하를 흘러"의 저자- 남편도 소천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돌아 오는 비행기 안에서 이 혼란스럽고 불확실한 세대에 하나님의 백성들은 영원한 생명과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소망 가운데 감사와 기쁨으로 살아 갈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 온 몸으로 실감할 수 있었지요!! 노인 요양원에서 믿는 분들은 그곳에서도 성경 공부도 하고 서로 격려하고 돌보면서 얼굴이 밝고 생기가 가득했지만 비록 시설은 아주 좋은 곳에 있으면서도 대체로 깊은 외로움과 낙심으로 인해 소망을 잃은 무표정한 분들의 무거운 분위기가 참으로 대조적이었습니다 평소에 교회와 우리 믿는 신자들이 이분들에게 더 깊은 관심과 사랑을 기울여야 한다고 느꼈지요 옌시자매가 어머니와 방문하는 분들을 잘 섬겨 주어 감사드리고 저희가 떠난 다음날 유타주로부터 버니 부부가 와서 Chrismas season을 어머니와 함께 지낼 예정이라고 들었습니다



    한국과 예수원을 그리워하는 재인사모님에게 많은 분들이 사랑을 담은 성탄카드와 헌금을 보내드리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노스 캐롤라이나와 버지니어를 떠나 전후 가난했던 한국에 오셔서 50년 이상을 남편을 내조하며 주님께 삶을 드린 현 재인사모님에게 우리의 사랑과 존경을 표현합시다 노스 캐롤라이나의 몬트릿에 가면 한국에서 사역하다 은퇴하신 80-90대의 선교사님들을 만나게 되는데 지금도 함께 모여 한국과 한국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큰 사랑의 빚을 안긴 분들이지요



    재인사모님 미국 주소: Mrs Jane Torrey

    Room 330

    30 Springcrest Ct.

    Cascades Verdae

    Greenville, SC 29607

    U.S.A.



    옌시자매님 cell phone :1-571-251-5219



    대림절기(Advent)에 다시 한번 이 땅에 오신 성육하신 우리 주님으로 인해 감사드리면서 다시 오실 주님을 앙망합시다!!!

    한 해를 되돌아 보면서 감사와 소망이 충만한 성탄 절기가 되시기를 바라면서..... 마라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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