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합니다.  

사랑하는 제자교회 교우 여러분 주님 안에서 평안하셨습니까?  미국에서 오랜만에 소식을 전합니다. 교우분들의 눈부신 활약상과 제자교회의 상황들은 홈피를 통해서 잘 보고 있습니다. 홈피에 교우분들의 사진들과 글을 통해 역동적인 제자교회의 모습을 보니 그립고 감사하기만 합니다.

저는 다음 주 제가 있는 지역으로 이사 내려오시는 전진건신부님가정과 앞으로 개척교회를 준비하게 되어 지금까지 섬기던 가든그로부 성공회 한인교회를 그만 섬기게 되었습니다. 지난 1년동안 신자회장직을 무사히? 임기를 마치고 떠나게 되어 주님께 감사하기만 합니다.  

시작할 교회의 모습이 아직 아무 것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그리고 아직까지 함께 예배드릴 신자도...,  함께할 동역자도...., 예배드릴 교회도 아직 정하지 못한.... 준비가 않된 교회개척이지만...   개척의 마음을 주신 분도 주님이시고 그 길을 인도하시는 분도 그분이시기 때문에 주님의 인도하심과 계획하심을 믿는 ‘믿음’ 하나로 나아갑니다.

미국성공회 교회를 빌려 예배를 드리려고 하고 있으나 장소가 정해지기 까지는 가정교회 모습으로 예배를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전신부님이 이사하시는 대로 예배드릴 교회를 알아볼 예정에 있습니다. 교회가 정해지면 다시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자교회 사이즈가 커지고 교회개척에 대한 마음들이 교회에 부어지는 적당한 때에 교회가 개척될 것으로 기도하고 예상했지만, 언제나 하느님의 계획은 우리들의 계획과 다를 때가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제자교회 파송 선교사와 전직 신자회장이 교회를 개척하니 제자교회가 교회를 개척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 생각됩니다. 앞으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저희들에게 주신 교회개척에 대한 마음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요즈음 사제시험 일정(1월 3-5일 필기시험, 10일 구두시험)이 정해져서 더 마음이 분주하기만 합니다.  머리가 굳어진 이 나이에 시험준비 하려니 힘이 드네요. 수능시험도 하루 만에 다 끝난 다는데 사제시험을 3일 동안 그것도 아침9시부터 오후4시까지 점심시간만 제외하고 7과목이나, 그리고 구두시험 3시간까지 도대체 사제시험이 대학 시험보다 더 하다니 좀 그러네요.  어떻게 잘 되려나~  주님이 하시려나~ ^^ 하하 ^^ 잘 모르겠습니다. 기도가 많이 많이 필요합니다.

아무쪼록 사랑하는 교우여러분 주님 안에서 강건하시고 가정마다 주님의 축복이 넘쳐나시길 기도합니다.

생각나시면 꼭 기도해주세요.

마리아 요셉 에스더도 다들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다시 연락드리죠.


미국에서  요한 마리아 요셉 에스더


기도제목

1. 예배드릴 교회가 정해지고 개척에 필요한 모든 준비가 잘될 수 있도록

2. 선교적 교회를 위해 전신부님 가정과 잘 동역할 수 있도록

3. 함께 섬길 동역자들과 예비된 영혼들을 보내주시길

4. 요한의 사제시험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