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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미카엘선교사의 필그림 토크 1
  • 동역자님들께

    그 동안 평안하셨는지요? 소식이 너무 뜸했습니다.
    크고 작은 결정을 하느라 시간이 없다기보다는 마음의 여유와 정리가 안 되어서 이제야 소식을 전합니다.
    필그림 토크라는 이름으로 제가 살아가는 얘기를 나누고 싶었습니다.
    제가 나눈 생각에 조언과 댓글 주시면 저에게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격식이 없음에 양해해 주시고 글 읽으시면서 제가 필요한 기도를 함께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솔직히 소식지라는 이름으로 글을 쓰면 왜 이렇게 딱딱한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순례자의 길을 걷고 있는데 길 동무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여러분의 순례의 길에 길동무가 되길 바라며..

    전 미카엘 드림

    -----------------------------------------------------

    필그림 토크 하나.

    세상 사는 것이 참 외롭고 힘들다.
    타국에서는 더 그런 것 같다.
    이럴때 마다 생각하데 되는 것은 그래도 기도할 주님이 있어서 감사하다.
    주님이 주신 뜻을 따라 가다가 이해 못해 화나고 실망될 때가 많지만 그래도 결국 주님 앞에 앉아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한다.
    그래서 감사하다.
    주님이 붙잡고 있으니 내가 버티고 있는 것이다.
    믿음이 내 것이라 생각한 적이 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주님이 믿음의 주요 완성하시는 분임을 깊이 깨닫게 된다.
    그래서 내 자신과 타인에 대해 믿음 없음을 책망하기 보다 주님께 의지하게 된다.
    비판하기 보다 주님께 내 자신을 그리고 그들을 의탁할 수 밖에 없다.

    사역자로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생존이라는 삶의 가장 밑바닥에서부터 하나님나라까지. 그래서일까 사역자의 삶이 늘 롤로코스터를 타는 삶 같다.
    하늘의 영광과 이 땅에서의 십자가의 삶이 늘 교차하는 삶의 연속같다.
    하늘의 영광 속에 있다고 느낄 때 이 땅의 십자가의 삶을 기억해야 하고 십자가와 같은 삶의 무게에 눌릴때 하늘의 영광을 기대하고 낙망치 말자.

    인터뷰 기사를 좋아한다.
    소개된 사람들의 삶이 얼마나 진실된지 알 수 없지만 그래도 그들의 말 속에 진심이 담겨 있기도 하고 그들의 진지한 인생과 그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과학기술이 미래를 만든다는 모토 아래 80년에 걸친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른바 2060 비전이죠. 지금 교사들의 생각을 뜯어고치지 못하니 지금부터 인재 양성을 위한 교사를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무려 3세대가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정책을 추진하는 겁니다. 우리도 큰 그림을 그려야죠.- 손 욱"

    손 욱 씨의 얘기를 교회의 현실에 비춰 생각해 보게 된다.
    교회에게 가장 절실한 필요중 하나가 사람을 키워낼 지도자들을 길러내는 것이다.
    기존의 신학교를 바꾸는 것보다 앞으로 새로운 인재를 키워낼 지도자들을 길러내는 것이 필요하다.
    기존의 신학교의 교수들을 바꾸어서 새로운 지도자들을 만들어내는 것보다 미국과 같이 3대를 내다보고 지도자들을 키울 지도자들을 양성하는 것을 시작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이다.
    이러한 비전은 자신의 때에 그 열매를 보려는 욕심이 있어서는 될 일이 아니다.
    우리 신앙인들이 말하는 그 소망과 확신을 가지고 시작해야 할 일이라 생각한다.
    이 비전을 가진 사람들에게 바로 요구되는 것이 "밀알" 신앙이 아닐까.

    믿음으로 사는 것을 누군가 이렇게 말한다.
    버티는 삶이라고. 약속을 믿고 인내하고 버티는 것. 버티는 삶과 죽치는 삶의 겉모양이 비슷해서 가끔 혼돈이 된다.
    그래서 버티고 있는 사람들을 죽치고 있는 사람들로 판단할 때가 많다.
    문득 버팀목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버팀목 같은 삶을 살 수 있을까....

    2011,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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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수산나

    2011.06.28 11:44

    기존의것을 바꾸는것 보다 새로운것에 더 에너지는 쏟아야 된다는것...
    정말 그러한것 같아요...
    내 인생의 버팀목은 예수님이신데 전 그 안에 머물러 있지 않으며, 머물러 있으려 하지도 않는지 모르겠어요....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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