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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대한성공회 설립 120주년 기도문

  • 인류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느님,
    하느님은 태초부터 이 땅 한반도에 사는 우리 민족을
    당신 사랑과 생명의 손길로 돌보셨나이다.

    특별히 하느님의 섭리 가운데 120년 전에 성공회 선교사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과 사랑을 밝히 드러내주시고,
    오늘 우리가 성령의 능력과 지혜를 힘입어
    예수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름으로 하느님을 올곧게 섬기게 하시니 감사하나이다.

    간절히 구하오니, 성공회의 모든 성직자와 신자들이
    하느님 나라를 이 땅에 이루는 거룩한 소명에 합당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교회의 근원되신 하느님,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진실하게 사랑하시어 지금 여기까지 인도하셨나이다.
    하지만 연약한 우리는 신실한 제자가 되지 못하여
    세상을 향해 하느님 나라를 바르게 증언하지 못했으며,
    교만한 우리는 온전히 하나가 되지 못하여 그리스도의 몸을 상하게 하였나이다.

    허물을 덮으시고 사랑을 베푸시는 하느님,
    우리의 모든 교만과 나태의 잘못을 진실로 고백하오니 용서하여 주시고,
    오늘 우리에게 성령의 새로운 기운을 허락하셔서,
    하느님 나라를 향한 새로운 희망을 품고
    새 시대를 열어가는 우리 교회가 되게 하여 주소서.

    세상 한가운데로 교회를 부르신 하느님,
    우리 교회가 삶의 가치와 의미를 잃은 이웃들에게 복음의 진리를 고백하고,
    실의와 좌절에 빠진 이웃들과 복음의 사랑을 나누는 교회 되게 하소서.
    우리 교회가 고통받고 신음하는 생태계의 아픔이 곧 우리의 아픔임을 자각하고,
    억압과 박해 속에서 일상을 살아가는 지구촌 백성들의 슬픔이
    곧 우리의 슬픔임을 자각하는 교회 되게 하소서.

    온 세상을 당신의 영광으로 이끄시는 하느님,
    사랑과 진실이 만나고 정의와 평화가 입 맞추는 그날까지,
    진리와 사랑을 나누고 아픔과 슬픔을 함께 하며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일에
    기쁨으로 앞장 서는 우리 교회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소서.

    이제 125주년을 향해 힘차게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을 때,
    우리를 굳건하게 하셔서,
    우리 모두가 마침내 이 세상에 빛으로 오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의 찬미를 드리게 하여 주소서.

    우리 교회를 당신의 몸으로 삼아 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댓글 1

  • 김장환 엘리야

    2010.09.20 19:53

    대한성공회 설립일이 9월 29일, 수요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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