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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답의 기적?
  • 조회 수: 1156, 2009-10-31 22:01:02(2009-10-31)
  • 어느 곳에 교회와 술집이 나란히 있었다고 한다.
    그 술집 때문에 항상 예배에 방해를 받았다.
    교회에 오는 길에 "놀다 가세요" 하며 유혹의 손길을 뻗어오기도 했고,
    노출이 심한 접대부의 옷차림은 보기에도 민망했다.
    그래서 교회 교인들은 매일매일 모여서 철야기도를 하기로 했다.
    "저 술집 망하게 하소서."
    얼마 후 진짜로 그 술집이 불이 나서 가게가 망했다.
    성도들은 "할렐루야 아멘" 하면서 기도의 응답이라며 기뻐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그 술집 주인이 법원에 고소를 한 것이다.
    이유인즉, '교회에서 매일 망하게 해달라고 기도해서 망했다' 는 것이다.
    재판관이 술집 주인에게 물었다.
    "고소 사유가 뭡니까?"
    "저 교회가 매일 우리 술집 망하게 해달라고 기도해서 망했습니다.그래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입니다."
    그때 옆에 있던 목사가 말했다.
    "기도한다고 불이 납니까?"
    물론 지어낸 이야기겠지만, 과연 누가 더 믿음이 좋은가?
    술집 주인인가, 목사인가?
    우리는 많은 난제들 앞에서 기도한다. 그러나 응답에 대한 확신은 없다.
    확신을 얻을 때까지 기도하라. 반드시 응답의 기적이 있을 것이다.



                                                                                           <히스기야의 기도>   -본문중에서-



    그렇습니다. 평소에는 주님을 잘 찾지 않다가도 어려움이 생겨 난제에 부딪히면
    아버지를 찾으며 기도를 하게 됩니다.
    그러다가도 어려운 문제가 해결되면 다시 느슨해지며,
    언제 그랬냐는듯 기도하지 않은 교만한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기도는 액세사리처럼 필요할 때 달았다 떼는.. 장식품이 아닙니다.
    입술로는 '늘' 깨어서 기도하겠다고 하면서
    정말 내가슴 밑바닥에는 어려운 문제가 해결되면 부르지도 찾지도 않는 제 자신의 교만함을 봅니다.
    때론 기도하다가도 제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아버지의 대한 사랑마저 의심하며 신뢰하지 못했습니다.
    광야를 헤매는 모세를 보면서 15일이면 갈 길을 40년을 돌리시는 아버지의 마음..  
    그렇습니다. 깨어서 기도하지 않고, 아버지의 마음을 알려고 하지 않으면
    인생의 광야에서 돌아가야한다는 걸 가슴으로..  이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기도하지 않고 제의지로 해결하려는 어리석고 교만한 자기 되지마시고,
    아버지 안에서'늘' 깨어서 기도하며 승리하는 교우님들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


댓글 3

  • 임용우

    2009.11.02 09:50

    아멘! 개인적인 기도뿐만 아니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체들과 하느님의 나라를 위한 중보기도의 은혜와 특권을 누리는 교우분들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 아가타

    2009.11.02 11:58

    언제부터 인가 느슨해진 제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꾸준히 한다는게 저한테는 왜이리도 않되는 걸까요? 이렇게 저렇게 하나님은 저한테 많은 깨달음과 사랑을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저의 교만함으로 게으름으로 꾸준히 기도하는게 안되네요... 제의지로 하려해서 인가요? 이것또한 기도해야 겠네요...
  • 니니안

    2009.11.02 12:33

    공부를 잘 하는 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쉬운게 공부라고 하듯이 매일 기도하는 사람도 기도가 제일 쉬울까요?
    기도함보다도 위 글에서 나타나듯 믿음의 크기가 중요하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아버지의 뜻에 합당한 기도와 확신속에 드려지는 기도는 이루어 주심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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