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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를 바라며 #9(주님만 주님만 사랑하리)



  • 주님만 주님만 사랑하리

                           Pete Sanchez Jr.

    주님만 주님만
    주님만 사랑하리.
    나의 왕 나의 주님
    주님을 더욱 알기원해.
    나 주님께
    오직 주께 경배하네.
    거룩 거룩
    존귀 존귀하신 주
    사랑합니다.


    오늘도 역시 운동 다녀 온 후입니다.
    샤워 후에 소파에 앉으면 옆에 함께 있어서 과일을 까 주던 아내가 없습니다.
    무려 이틀을 집을 나갔습니다.
    가출은 아니구요... 둘째 처형네 놀러 갔습니다.
    예나가 거기서 학원을 다니거든요... 애 본다는 핑계로 갔지만 아마도 언니와의 수다가 그리웠을 거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래서 그런가... 아따~ 되게 허전합니다. 이따가 잠은 잘 올려나 모르겠습니다.
    땅콩을 꺼낼까 말까 하다가 세마당뇨인연합회장님(?)의 호령이 생각나서 그것도 접었습니다.
    오늘 올린 곡... 지은이의 이름을 읽을 수가 없습니다. 어느 나라 사람인지... <무슨무슨 산체스 2세>인데 라틴계열의 이름 같다는 것 외에는... ㅠㅠ
    어느 때 어느 곳의 어떤 사람인지 전혀 모른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시공을 초월해서 제가 이 노래를 부른다는 것이 어쩌면 참 대단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거룩과 존귀...
    당신의 속성이면서 또한 우리의 속성이 되기를 바라시는 주님.
    “너는 나의 존귀한 자녀이다. 내가 거룩한 것처럼 너희도 거룩하라...”는 말씀이 들리는 듯합니다.
    우리는 과연 얼마나 그 분을 알까요?
    다른 찬양의 가사에서처럼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는 듯 정도의 갈급함이 내 영안에 있어야만 그 분의 옷자락이라도 잡는 것은 아닌지...
    어쩌면 우리는 너무도 쉽게 그분을 배우고... 또 쉽게 배운 만큼 깊이 없이 ‘내가 그 분을 안다’라고 말하며... 삶 가운데서 딱 그 얕은 깊이만큼의 능력만으로 우왕좌왕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요?

    지난 주 설교에서 티매오의 아들 바르티매오는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이미 예수님이 어떤 분이시고 어떤 일을 행하셨는지 들어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갈급함과 소망으로 주님을 외쳐 부르지 않았다면... 그래서 살아계신 예수님과 그 분의 말씀의 능력으로 회복의 경험을 하지 못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을 해 봅니다.
    만나기 전의 앎과 만난 이후의 앎의 차이는 그 내용에 있어서 전혀 다른 차원의 것이 아니겠습니까?
    아마 바르티매오는 예수님을 만나고서야 비로소 예수님이 어떤 분이시라는 것을 알게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바르티매오가 예수님을 듣고 만날 때까지 가졌던 그 갈급함과 소망이.... 오직 그 분만이...라는 믿음이 나의 삶 가운데에도 함께 하기를 원합니다.

    “주님 당신은 나의 왕이시며  나의 주님이십니다.
    내가 오직 주님께만 경배하겠습니다.
    거룩하시고 존귀하신 주님.... 사랑합니다.“

    다시 한 번 나의 안에... 이 곡을 지은 이와 동일한 고백이 있기를 원합니다.
    Profile

댓글 4

  • 정바울로

    2009.11.03 18:28

    왠 중년의 고독..무쟈게 건전하게 사시네요..전 이렇땐..음..껀수하나 만들어볼라고 했을텐데..음..역시 회장님은 내공이..하하..사실..저도 요즘 술담배는 멀리하고 있답니다..참 좋네요..회장님네 집에 가있는듯..모습이 그려져서요..수능이 며칠 안남았군요..얼굴은 못봤지만..예나..수능셤을 위해 함께 기도할께요..
  • Profile

    ♬♪♫강인구

    2009.11.04 08:46

    고맙습니다.~
    이쪽에서 학원 운영하시는 지체들은 신플때문에 어려움이 많다고 하던데
    제주는 좀 어떤지요?
    우리 교회는 지난 주일 출석 수도 상당히 많이 빠졌답니다.

    아이들 때문에 온 가족이 움추려드는 때에 회장님 가정과 섬기는 교회가 모두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 이종림

    2009.11.06 19:17

    노래 잘 들었네요..

    참 멜로디가 심플하면서 호소력이 있네요.

    마음을 후벼파는은 아니고
    부드럽게 정화하는 노래 였습니다.

    그 악보를 근간으로 주신 곡상을 수행했을때.
    감정과 음성이 곡상에 따라 주신대로 창조되었을때
    희열이 있겠지요.

    자신의 공연을 할 줄 알는 사람은 주님을 더욱 잘 이해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느낌과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예나를 위해서 지금 화살 쏩니다.. (기도.) 힘돼주시고 담대하게
    하소서.. 아멘
  • Profile

    ♬♪♫강인구

    2009.11.07 09:02

    요한~ 고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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