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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제주성공회 정바우로 회장의 세번째 글 - 퍼왔습니다.
  • 캐나다 배리라고..토론토에서 북쪽으로 한시간정도 거리에 있는..

    호수를 낀 아주 조용하고 아늑한 도시에서..몇달 머문적이 있습니다..

    제일 부러웠던게 바로 도서관이었어요..

    시내한복판..숲속에 위치한 시립도서관..얼마나 자주 갔던지..

    그런데..지금 제가 있는 한라도서관은요..비교하자면..

    캐나다 배리도서관보다 열배는 더 좋아요..시설이나 환경이나..너무 환상이예요..

    지금도요..매미소리들리고요..가을초입의 싱그러움을 만끽하고 있답니다..

    아침일찍와서..영어문제를 풀었어요..그리고..잠시 쉬는 시간에 이렇게..

    요즘 제가 계속 글을 쓰고 있죠..마치 자기도취에 빠진것 같아..주저되지만..

    안쓰고는 못견딜것 같아서..또 컴퓨터앞에 앉아 있네요..

    주님..지금부터..꼭..저와 동행하여 주세요..


    2005년 5월에 학원문을 열었습니다..정확히는 과외교실이죠..

    지금은 사라가 맡아하고있는 도매업에서 손을 떼고..새사업을 시작한 셈이죠..

    장사를 하던 사람이..과외를 시작하니까..정말 만만치 않더군요..

    초창기 일이 떠오르네요..학생이 다합쳐서 둘인가 셋일때 얘기입니다..

    하루는..어떤 학생엄마가 전화가 와서 시간약속을 했죠..저녁 7시쯤인가..

    그런데..이 엄마가 안오는거예요..한시간..두시간..하염없이 기다렸죠..끝내 안오더군요..

    다음날이 되어서도..전 그 엄마를 기다렸습니다..어젠 바빠서 못왔겠지..하구선요..

    그엄마를 한 3일 정도 기다렸나봐요..결국 안오고 말았지만요..

    그런데도..그 엄마 전화번호를 아는데도..제가 전화를 못하겠더라구요..저 넘 불쌍하죠..

    지금은요..만약 그런일이 생겼다면요..제가 전화해서 호통을 막 치겠죠..

    바쁜 사람이랑 시간약속해놓고 매너없게 뭔 짓이냐고요..많이 컸죠 하하..

    여러분..괴외교실이나 학원에다 시간약속해놓고..쌩까지 마세요..제발요..하하


    처음엔 사회탐구를 가르쳤는데..이게 돈도 안되고..팀을 만들기도 어렵고..

    힘들어서 안되겠더라구요..궁리끝에 과목을 영어로 옮겼습니다..

    그런데 영어가 장난입니까..전 고등학생을 전문으로 가르치는데..

    저보다 훨씬 잘하는 아이들이 수두룩하죠..아이들앞에 서면 떨리는거예요..

    애들 앞에서 틀리면 어떡하나..걱정만 앞서구요..영어를 전공한것도 아니고..

    영어책 안본지 이십년이 넘었는데..무모한 모험을 한거죠..

    물러설 길이 없더라구요..제가 어떡했겠습니까..

    당연히 기도했습니다..솔로몬이 지혜를 구했다는 말도 생각나구요..

    언젠가 들었던 원종수박사(미국에 있는 의학박사)의 간증테이프 생각도 나구요..

    원박사님이 고등학교시절인가..하나님께 지혜를 구했더니..로마서가 통째로 암기되더라

    는 간증을 들은 적이 있거든요..그후로..책을 읽기만하면 통째로 암기가되고..중위권성적

    이던 분이..대전고등학교 1등으로 졸업..서울대 의대를 들어간거죠..

    저도 기도를 시작했습니다..하나님..지혜를 주세요..제발..지혜를 주세요..

    꼭 함께 기도합니다..돈벌면..하나님일 많이 할께요..최우선으로요..

    하나님..아시죠..저..잘 아시잖아요..제발요..이렇게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제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영어책을 보는데요..눈으로 좌악 훑어보기만 해도 답이 술술 풀리는거예요..

    고3 수능 문제집의 답이 그냥 튀어나오는거예요..누워서봐도 답이..그냥 튀어나와요..

    지금은 너무 시시해서..수능문제같은건 풀지도 않습니다..

    그때 틀리까봐 조마조마하던 수능문제가..주께서 지혜를 주시니까..

    고등학생이 초등산수푸는것처럼..지금 제게 그렇게 되어버렸답니다..

    믿어지십니까..


    모르는분들은 제가 열심히 노력해서 되었다고 합니다..

    제발 절 믿어주십시오..영어가 장난입니까..잠깐 노력해서 됩니까..

    영어가 한두달..일이년에 됩니까..

    전 딱 한달만에 되더라구요..주님이 지혜를 주시니까..기적이 일어난거죠..


    여러분..제일 좋는거..제일 아끼는거..누구에게 주십니까..자식에게 주고싶으시죠..

    제가 바로 이 비밀을 자식들에게 자주 말합니다..자식에게 거짓말하는 부모가 있습니까..

    제자 가르치는 교실에 오면요..

    영어단어..아무거나 선생님한테 물어보는데요..선생이 모르면 천원씩 줍니다..

    문법은요..아무거나 선생님한테 물어보는데요..모르면 삼천원씩 줍니다..

    제가 아는 단어가 어림짐작으로..만 이삼천개는 되나봐요..

    문법은요..정말..도삽니다..요즘 말로 아이들이 뻑갑니다..

    이게 기적이 아니고 무엇입니까..노력해서 된게 아니라니까요..

    주님께 지혜를 간절히 구했더니..중요한게 하나있죠..막연히 기도하지 마세요..

    조건을 거세요..주님..제발 주세요..주님 주신걸로 이렇게저렇게 하겠습니다..이렇게요..

    기도를 들으시는 주님께서..마음이 움직일수 있도록 해보세요..


    가령..아버지..제게 삼천만원만 투자해주세요..그럼 제가 확불려서..아버지 노후에 계실 별

    장도 짓고요..평생 어머니랑 행복하게 사시게 해드릴것을 약속할께요..제발 저를 믿고 한

    번 투자해주세요..이렇게 해야지..

    반대로..기운이 하나도 없이..아버지..살려주세요..제가

    죽겠습니다..마지막으로..한번만요..이럼..얼마나 측은합니까..도와주시긴해도..가슴이 무

    너지시지 않겠습니까..아이구..모자란놈아..이러실거 아니겠습니까..열손가락 깨물어 안아

    픈 손가락없지만..왜 꼭 아픈 손가락이 되어야만 합니까..아버지..한번만 투자해주십시오..

    아버님 평생의 최고의 투자가 될 것입니다..이럼..폼나잖아요..맞지 않습니까..


    제교실엔 제주도에서 영어좀 한다는 아이들 정말 많습니다..

    그렇지만..제 앞에오면..전부다 고개를 숙입니다..

    미국이고 호주고 몇년씩 갔다온 아이들도 있구요..전교일등도 여러명 있죠..

    전 한반에 열한명씩 놓고 가르칩니다..

    정원은 8명인데요..보조의자를 놓고..꽉채워서 가르치죠..

    정원은 8명인데..비좁고 답답하게 생각되는 사람은 그만둬라..이럽니다..

    아무도 안그만둡니다..쫒겨날까봐 벌벌떨죠..툭하면 관두라고 하니까요..

    물론..저도..고2,고3 아이들하고 경쟁해야하니까..이렇게 도서관에 와서 책은 봅니다..


    하지만 꼭 하고싶은 얘기는요..

    거듭 말씀드리지만..노력해서 되는게 아니란거죠..

    제주변에 미국,영국 가서 십년씩 공부하고와서 영어가르치는 선생들 정말 많습니다..

    자격이나 조건으로야..제가 어떻게 그 사람들하고 비교가 되겠습니까..

    사업을 두번씩이나 망하고..도매업 장사를 하던 놈이..차린지 불과 4년만에..

    영어 가르친지 3년도 안되는 시간에..이런 기적이 일어난겁니다..

    노력해서 된다면..제 주변에..캘리포니아주립대나오고..미국이민갔던 사람이..

    훨씬 더 돈을 많이 벌어야지요..제가 무슨 능력이 있어서 이런 일이 있겠습니까..

    주님께서 저의 손을 들어주신거죠..

    제가 한 약속을 믿어주신거요..

    그렇게 확신합니다..

    그래서..주님 일을 더 열심히 해야한다는것을 잘 알고있습니다..

    약속을 저버리는 배은망덕한 놈이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세상에 공짜가 어딨습니까..물론 믿음은 주님이 주신 선물 맞습니다..

    하지만..계속 공짜로만 주시진 않는다 생각합니다..

    믿음은 우리의 공로가 아니라..거저 주시는 선물이 맞지만요..

    그 다음은 아닙니다..

    설령..공짜라해도..공짜라 생각하면 망합니다..주님이 좋아하시지 않을거예요..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주이 주신 이 귀한 선물로..은총으로..능력으로..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주..부족하기만 한 어리석은 놈이 주님의 귀한 이름을 많이 들먹였습니다..

    주님..제 마음 아시죠..부족하지만..왔다갔다하는 놈은 아니란것..잘 아시죠..

    제게 더 힘을 실어 주십시오..해야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제주교회..기억해주시구요..

    개척하고..수고하는 우리 오네시모 신부님..기억해 주세요..

    그리고..이놈..바울로..부족하지만..동역자로 부끄럽지 않게 사용해 주세요..

댓글 2

  • 이병준

    2009.08.25 23:17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일까요?
  • 이필근

    2009.08.26 09:57

    아~멘 . 주님은 우리의 필요를 알고 채워주시는 분입니다. 로마서 3장 묵상을 하는데 우리의 공로가 아니라 정말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았음을 감사드립니다. 기도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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