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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이제 여름은 갔습니다. 오는 가을을 맞이하면서 신앙의 옷을 단정하게 입습니다.
  • 여전히 폭염주의보 가운데 땀방울은 흐르지만,

    입추도 지나고 말복도 지났습니다.

    여러 행사들로 치르고 가족수련회도 잘~ 마쳤습니다.

    이렇게 여름은 갔습니다.

    이제 오는 가을을 맞이하면서 신앙의 옷을 단정하게 하고

    이 새대, 크리스챤으로서 살아야 할 그 삶을

    배우고 살아가는 전진이 있을 것입니다.

    더불어 함께 이 길을 가요.....


    댓글로 올리는 글은 크리스챤 투데이에서 퍼온 글입니다.

댓글 3

  • 김장환 엘리야

    2009.08.17 17:52

    희망 없는 세상에 희망 주기

    이상화 편집인


    주일 사역을 마치고, 화장실에서 갑자기 쓰러져 의식불명이 되신 목사님을 찾아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선한 목적을 따라 세상을 섭리하시는 것을 신앙으로 고백하지만, 목사님은 연세가 그리 높지도 않으시고 평소에 건강이 그렇게 좋지 않은 분도 아니었던지라 경각 중에 어려운 일을 당한 목사님과 사모님을 뵙고 돌아오는 내내 마음이 정돈되지 않아 참 어려웠습니다.

    사실 조금만 눈을 크게 뜨고 주변을 둘러보면 “하나님! 도대체 살아계시기나 한가요?”라고 묻고 싶은 불편한 진실들이 널려있습니다. 애써 외면하고 싶지만 피할 수 없는 마음 아린 상황들은 자괴감마저 들게 합니다.

    개인의 삶의 여정에 직면할 수밖에 없는 난제들과 사회적 현안도 그렇지만 통계가 보여주는 전 지구적 쟁점들은 마음을 더욱 힘들게 합니다. 약 70억 명의 세계 인구 중 8억 5000만 명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고, 매년 아동 사망자는 1100만 명에 이릅니다. 약 26억 명이 위생시설이 없는 집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해마다 출산 도중 사망하는 산모가 53만 명에 이릅니다. 하나님이 안 계신 것처럼 느껴지는 곳, 모든 피조물이 탄식하는 일들이 격렬히 일어나는 현장이 바로 이 세상입니다.

    한 가지 희망적인 것은 사람들이 당면한 고통과 고난을 줄이려는 노력이 부단히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할 수만 있다면 고통 받는 이웃을 향해 도움의 손길을 뻗치려는 운동이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사랑의 실천을 위한 세계시민사회와의 연대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피조세계를 건강하고 온전하게 하려는 많은 사람들의 헌신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것은 정말 장려할 만한 일입니다. 그러나 이 활동들을 더 세밀히 보면 고통과 고난에 관여하는 범위와 이를 줄이는 방법, 그리고 헌신의 시간에서 견해 차이가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새삼 모든 인간의 노력은 불안전하며 동시에 부분적임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교회와 거듭난 그리스도인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생각해 봅니다.

    교회는 성령의 능력 안에서 주님이 하신 것을 본받아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서 이루어 내는 사명을 가진 독특한 공동체입니다. 따라서 교회는 예수님께서 공생애 기간에 “다니시고…가르치시며…전파하시는 것”(마 4:23, 9:35)과 “두루 다니시며 착한 일을 행하신 것”(행 10:38조)을 본받아야 합니다. 즉 복음전도와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실천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속히 임하게 할 책무가 있는 것입니다.

    사회적 책임 실천과 관련하여 진정한 교회와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이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죄 없으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발적으로 십자가를 지신 것처럼 자발적인 공통을 감수하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진 것이 많아지고 여유와 힘이 생겼기에 나누고 섬기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이 십자가를 자발적으로 지셨기에 현재 어떠한 상태이든지 주님 가신 길을 좇아야 합니다. 묵묵히 십자가를 지는 자세로 고통을 대하고 연약한 이들을 섬기는 것이 기독교의 특징입니다. 지속적인 섬김의 동력은 결국 십자가입니다. 실제로, 역사는 묵묵히 자신이 서 있는 곳에서 십자가를 진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을 통해 세상에 희망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세상 사람들이 믿음으로 하나님께 응답할 수 있게 한 것을 증언합니다.

    통계청이 2005년 11월 1일을 기준으로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찾아보았습니다. 결과를 보니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8.32%가 그리스도인이라고 합니다.

    빌프레도 파레토(Vilfredo Pareto)가 주장한 2:8 법칙이 꼭 들어맞는 것은 아니겠지요. 하지만 전체 인구의 20%에 해당하는 그리스도인들과 그들의 교회가 연약한 이들을 위해 십자가를 지라는 음성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순종한다면 희망 없는 세상이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Profile

    강인구 ^o^

    2009.08.17 18:15

    자기 정체성과 자존감의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 이병준

    2009.08.18 11:30

    그리스도인들이 이세상에 빛과소금의 역활을 하라고 하셨는데 ....
    정말 부족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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