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팀 잘 다녀와서 보고드립니다. 교우님들께서 기도로 동행해 주셔서 가시는 곳마다 예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히 받습니다. 정말 신실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안동에서 땅밟기하라신 이유를 잘 몰랐는 데 그로인해 우리는 유명희 신부님의 아픔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제섬김의 말씀을 듣고 포항에 간 우리는 처음에는 힘들어 보이시던 신부님과 3박 4일을 함께 하면서 하나님께서 기름부우신 사제님만이 가질 수있는 위엄을 느낄 수 있었고 그분에게서 어머니의 사랑도 느끼며 떠나왔습니다. 우리 공미경팀장님(둔포교회)의 섬김은 모든 사람을 감동케하고 사랑을 느끼게 했습니다.
대구 갓바위 정상에서 바위에있는 불상을 향해 열심히 절을 하며 구하는 사람들을 볼 때 헛된 일을 하는 그들이 안타까워 우리는 그 불상이 있는 바위를 붙잡고 기도하고 하니님께서 창조하신 (정상에서 바라보는)아름다운 산과 마을을 향해 기도했습니다. 또 팀원들이 손을 잡고 기도할 때 산 아줌마 우리 팀장님은 이미 하산해서 혼자서 SUM을 했다는 말에 또 한번 뜨악!했습니다.
대구 교회에가서 전날의 준비된 저녁대접도 거절한 미울듯한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시는 사모님의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보며 저녁섬김까지 받은 우리는 대구 교회를 위해서, 대구땅을 위해서 기도를 열심히(!) 하였습니다. 그 때까지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곳에 보내신 이유를 몰랐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사모님을 통하여 항아리기도를 하며 우리의 속마음을 드러내게 하셨고  치유와 팀원간의 용서와 하나됨의 일을 하셨습니다.
지막날에는 김천교회에 가게 하셔서 참 귀한 영혼을 소유한 소외받은 아이들을 기도로 섬기는 그분들의 기도제목을 듣고 오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와 동행하셨고 이루셨고 안동, 포항, 대구, 김천땅을 마음에 품게 하셨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