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 안녕하세요.~~ 저두 신부님 너무 뵙고 싶어요^^

꼭 신부님이 편지를 하고 답장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요즘은 우리 교회 홈페이지도 중국에서 차단되어 안 들어가집니다.^^


저는 몸도 신앙도 건강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요즘 더욱 교회 생각이 많이 나네요.

집에 갈 때가 다 되니, 하나님의 사람들을 한 사람 한사람 만나게 해주시네요.


저는 요즘은 한인 교회에서 주일예배와 세미나 형식으로 드리는 수요예배를 드리고 있구요.

새벽 예배는 몇번 참석했는데, 게을러서 참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두주 전부터는 중국에 선교사로 나오신 목사님과 몇분 직장인 집사님들과 중국어 성경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들어갈 때 다 되었는데, 바빠지네요.


지난주에 수요 예배 마치고 제자 교회 생각하면서 기도하는데,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교회를 너무 사랑하신다고,

그리고 마음을 다해서 기뻐 드리는 찬양과 예배를 받고 싶으시다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DTS하느라 교회가 많이 힘든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것이 DTS가 아니라,

한 성도 한성도의 진심으로 드리는 예배와 찬양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성령께서 DTS하는 지체들이 지치지 않고, DTS 마치는 날까지 영적으로 회복시키시기를 기도했습니다.


10개월 남짓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교회에 대해서 많은 생각들을 하고 돌아갑니다. ^^

저는 7월 7일 귀국합니다. 7월 8일 수요 예배때 뵐 수 있을 거예요. 그 때가서 인사드리겠습니다.



몇가지 기도 부탁드립니다.

1. 6월 25일에 있는 10개월을 마무리하는 논문 발표가 있는데, 준비한 만큼 잘 발표 할 수 있도록...

2. 현재 회사 업무가 많아져서 토요일/일요일도 출근하여 일을 하는 실정입니다.
귀국해서도 회사 업무로 인하여 교회생활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샬롬~

중국에서 노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