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가 시작된 어제 아침, 이필근 위원님이 쓰신 대로 기공축복예배를 드렸고
벌써 바닥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마쳤습니다.
오늘 또 새로운 공정이 진행되겠지요.

이렇게 하루 하루 지나면서 내년에 250평이 조금 넘는 선교비전센타가 완공되어 집니다.
그 기간 동안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일하시는 모든 분들이 한 마음되어 아무 사고없이
주님의 성전이 완공되어 지기를 기도합니다.


오늘도 새벽기도를 마치고 둘러보니
오전 7시가 조금 지난 이른 아침에 콜롬바 위원님이 나오셔서
이곳 저곳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현장 감독 서사장님과 대화하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계셨습니다.

하느님께 쓰임받는 모양이 여러가지인데,
콜롬바 교우께서는 주님이 주신 물질과 마음 깊이 새겨진 성공회에 대한 사랑으로
칠순을 넘기신 연세에도 불구하고 새벽공기를 가르며 헌신하고 계셨습니다.

어르신의 모습을 보며,
오늘도 내게 주어진 시간과 사명 속에
주님의 마음으로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사람을 통해 일하시는 주님께서
칠순의 한 어르신을 통해서 일하고 계시는 하느님의 손길을 보며
선교비전센타(교육관)를 건축하시는 주님의 계획과 비전을 바라봅니다.

우리 성공회 제자교회가 영혼을 살리고 제자를 세우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거룩한 주님의 교회로
건강하게 세워지기를 원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느낍니다.

아울러 주님을 향한 전심의 마음으로 구원받은 사람들과 함께 따뜻한 사랑의 공동체를 세워가야하는
우리 모두의 사명을 마음 깊이 새깁니다.

이 모든 일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우리의 기도이겠지요.
주님의 영광을 위해 먼저 기도의 능선을 구축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