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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편 23편]
  • 조회 수: 1219, 2004-02-18 18:04:15(2004-02-18)
  • 근래에 게시판이 활발하지가 않아서 그냥 객적은 글 하나 올립니다.
    예전에 경상도 버전이 유행한 적이 있었습니다만 충정도, 전라도 버전이 추가되었군요^^

    * 오리지날(공동번역)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찌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 오리지날(개역)

    야훼는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어라. 푸른 풀밭에 누워 놀게 하시고
    물가로 이끌어 쉬게 하시니
    지쳤던 이 몸에 생기가 넘친다. 그 이름 목자이시니 인도하시는 길, 언제나 곧은 길이요,
    나 비록 음산한 죽음의 골짜기를 지날지라도 내 곁에 주님 계시오니 무서울 것 없어라.
    막대기와 지팡이로 인도하시니 걱정할 것 없어라.
    원수들 보라는 듯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부어 내 머리에 발라 주시니, 내 잔이 넘치옵니다.
    한평생 은총과 복에 겨워 사는 이 몸, 영원히 주님 집에 거하리이다.


    * 충청도 판

    야훼는 염생이 같은 지를 키우시고 멕이시는 분이시니
    지가 부족한 것이 없네유.
    그분이 지를 무지무지 파란 풀밭에 어푸러지게하시며
    니나노하기 딱좋은 둠벙 가생이로 인도하여주셔유.
    지 영혼을 살려주시구유,
    그분의 함짜를 위하여 의의 질루 인도하시는 것이지유
    지가 죽어 나자빠질지도 모를 깡깜하고 칙칙한 골짜구니로 댕겨두
    해꼬지를 무서않는 것은 주님께서 지와 같이 하시기 때문이지유.
    하마 주님의 지팽이와 막대기가 지를 지켜주시네유.
    주님께서 지 웬수의 면전에서 상다리가 부러질정도로 잔치를 여시구
    지름으로 지 머리에 발라주시니 지가 몸둘바를 모르겠네유.
    시방두 지 잔이 넘치네유
    지 평생동안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참말루 지를 따라댕길모냥이니
    지가 주님의 집에 아예 푹 눌러 살것시유.


    * 경상도 판

    야훼는 나의 목자시니 내사 답답할끼 없데이.
    시-퍼런 풀구디이 낼 디비시고 저 쏜한 또랑가로 이끄신데이.
    내 정신 챙기시사 올케 살아라카심은 다 지 체면 때문이라카네.
    내 뒤질 뻔한 골짜구디 껌껌한데서도 간띠가 부가 댕길 수 있음은
    그 빽이 참말로 여간 아닌기라.
    주의 몽디-이와 짝대기가 낼로 지키시고
    내 라이벌 쥑일 놈 문디~이 앞에서 낼로 팔팔 키워주시니
    내 인생을 맨날 지키줄끼니까
    내사 우짜든가 그 옆에 딱 붙어가 죽어도 안 떠날란다.


    * 전라도 판

    야훼는 거식 머냐, 내 목자분께,
    내가 시방 모지란거 하나도 없어부러야!
    그 양반이 시방 나를 쌈박한 거시기 거 머냐, 그런 풀밭에 자빠쳐놓고,
    심신이 노골노골해부는 또랑물가로 댈꼬가 분당께!
    글고, 내 정신 바짝 차리게 해놓고 거시기 지발 똑바로 살아라 해부러!
    글고, 그 양반 이름 땜시 허벌나게 좋은 길로 댈꼬 가분당께.
    내가 깝깝한 또랑탱이 댕겨도 한나도 안 무서와불고 괜찮아부러!
    그거시 왜그냐믄 그 양반이 시방 나한테 딱 달라붙어가꼬 안 놔 주는 거시당께.
    글고, 그 양반 짝대기하고 막가지가 시방 나를 나긋나긋하게 해부러야!
    또잉~ 콱 싸 죽여도 시원찮은 그노므새끼 웬수 앞에서 나를 허천나게 믿어줘불고,
    또 빤딱빤딱한 머릿기름을 펴 발라분께 내 밥통 물통이 막 메어 터져불더랑께.
    내 팽상에 허천나게 좋은 것을 막 줘분께 내가 오져 죽어볼것이더라고!
    그런께 나는 절대로 그 집에서 안 떨어져불란다. 아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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