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6일, 강인구님이
  조금은 집요하다싶을 정도로 '아버지학교'를 강요하고 있다는 지적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마지막으로 권면하고자 합니다.

  오늘 아침에도 새벽기도를 나올때부터 '아버지학교'에 대한 기도가 그치지 않았습니다.
  기도의 내용은 우리 아버지들이 더 많이 참여하여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을 알고  복음을 알고
  가정의 소중함과 자신의 위치와 역할을 성경적으로 바로 알아
  그 앎대로 살아가는 능력을 소유하는 믿음의 아버지가 되기를 소망하는 기도였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 올 때 왜 사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고 오지 않았기에
  학습하고 훈련하며 바른 인생의 길을 찾아 갑니다.
  우리가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려  한 여자의 남편이 되고 아이들의 아빠가 되었을 때
  어떻게 하는 것이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 올바르게 사는 것인지를 알지 못했기에
  아직도 시행착오를 겪고 어려워하고 아파합니다.

  '아버지학교'가 정답은 아닐 수 있습니다. 능사가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정과 나를 하느님 앞에서 돌아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은 될 것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내가 회복되고 나의 아내와의 관계 아이들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물론 관계가 뒤틀어져 있다는 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관점에 볼때는 어긋나 있을거예요)
  나의 가정이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가정으로 더욱 세워질 수 있다면
  기꺼이 시간과 물질과 정성을 투자해야 되지 않을까요?

  좋은 것이 있다면 그것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을 거예요.
  자꾸 글을 올리는 저의 마음을 그런 마음으로 이해해 주세요.

  아버지학교가 현재 우리들에게 아주 좋은 것이라고 생각되기에
  사랑하는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은 겁니다.

  저도 참여를 망설였습니다.
  교회 이전 이후 여러가지로 안정감이 없을텐데,
  특히 주일 전날에 긴 시간을 소요해도 되는 건가하는 기우때문에요.
  그래서 계속 하느님께 여쭈었어요.
  오늘 아침 하느님께서 말씀하시네요. "내게로 오라"

  주님께 함께 가길 원해요.
  이번 주일에 등록을 마감한다고 합니다.
  주일에 오실 때 다시 한번 생각하시고 오셔서 함께 참여하길 원합니다.

  아침 햇살이 좋아요.
  하느님의 영광이 빛은 얼마나 찬란하고 좋을까요?
  여러분 모두, 오늘 하루도 아버지 하느님의 영광의 빛 가운데 걸어가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