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4845, 2015-02-27 14:43:35(2015-02-13)
-
새벽에 출근하는 남편의 아침상을 차리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배웅합니다.
집인 수원서 직장이 있는 홍대까지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 하는 것이
젊은 사람도 만만한 거리는 아닌데...
까짓 것 쯤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생각하는 남편의 기개가
매우 가상하고 기특합니다.
게다가 새로운 것을 배우고 도전하는데나이의 한계를 실감하지 않음은
배움의 자세가 늘 생활화되어 있어서
그래도 아직은 머리가 쓸만한 것 같습니다.
음산한 겨울 새벽 어둠을 가르며
무거운 노트북을 매고 집을 나서는
남편의 가슴 속에 새 일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이 있음을 보는 것이참으로 감사하면서도
여전히
안쓰러운 마음이 가시지 않는 것은
연하의 남편과 사는 탓일까요?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208 |
흰 머리가?
+4
| 니니안 | 4415 | 2014-02-10 |
207 | 이병준 | 4418 | 2013-11-29 | |
206 | 유테레사 | 4422 | 2016-08-24 | |
205 | 김장환 | 4424 | 2003-03-19 | |
204 | 희년함께 | 4449 | 2013-09-05 | |
203 |
기도가 맛있어요...
+1
| 이필근 | 4460 | 2013-07-29 |
202 | 청지기 | 4461 | 2019-04-21 | |
201 | 니니안 | 4470 | 2013-07-31 | |
200 | 청지기 | 4478 | 2019-02-11 | |
199 |
결혼 28주년
+5
| 박마리아 | 4483 | 2014-05-09 |
198 | 김장환엘리야 | 4492 | 2014-09-23 | |
197 | 청지기 | 4552 | 2019-08-25 | |
196 | 김바우로 | 4564 | 2003-03-14 | |
195 | 박마리아 | 4567 | 2014-04-05 | |
194 | 청지기 | 4569 | 2019-09-08 | |
193 | 임용우(요한) | 4583 | 2003-06-04 | |
192 | 김바우로 | 4587 | 2013-10-27 | |
191 | 김장환엘리야 | 4592 | 2017-09-01 | |
190 | 박마리아 | 4598 | 2013-10-12 | |
189 | 장길상 | 4608 | 2016-0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