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1195, 2014-11-12 22:53:17(2014-11-12)
-
딸아,
인생 길에는 누구나
그때 그때 짊어져야 할
삶의 무게가 있단다.
지금까지 네가 겪은
가장 크고 무거운 관문은
대입이었을 거야.
그 땐 그 문만 통과하면
모든 것을 다 이룬 것 같았지.
그러나 어떻더냐?
쭉 뻗은 대로를 바라보고 싶었던
너는 예상치 않던 길 앞에서
당황하기도 하고
구비구비 좁고 짧은 길에서
조급해 하기도 하더구나.
이젠 함께 걷는 길동무와도
호흡을 맞춰야 하니
더 느긋한 마음이 필요하겠지.
앞 만 보고 달려왔던 길에서
잠시 숨을 고르며
천천히 걸어 보는 게 어떻겠니?지금
너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고
대견스러운 지를 스스로 격려하고
삶을 찬미하고 누리며,
또한 다음에 이어질 길을
두려움이 아닌 설레임으로
기대하면서 말이다.
이제 까지 인도하신 그 분이
앞으로도 너를
사랑의 손길로 이끄실 것을 신뢰하며...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2547 | 아그네스 | 1155 | 2008-10-28 | |
2546 |
^ㅎ^ 존글
+4
| 김동화(훌) | 1155 | 2009-05-04 |
2545 | 김장환 엘리야 | 1155 | 2010-01-04 | |
2544 | 김장환 엘리야 | 1155 | 2010-02-09 | |
2543 | 구본호 | 1155 | 2010-02-23 | |
2542 |
전교인 척사대회 계획
+1
| 양신부 | 1155 | 2010-02-27 |
2541 | 서미애 | 1155 | 2010-04-20 | |
2540 | 김성혜 | 1155 | 2010-05-23 | |
2539 | 서미애 | 1155 | 2010-07-13 | |
2538 | † 양신부 | 1155 | 2010-11-26 | |
2537 | 김장환 엘리야 | 1155 | 2011-03-19 | |
2536 | 이병준 | 1155 | 2011-03-23 | |
2535 | 김동규 | 1155 | 2011-04-07 | |
2534 | 김장환 엘리야 | 1155 | 2011-04-07 | |
2533 | 김장환 엘리야 | 1155 | 2011-05-10 | |
2532 | 재룡 요한 | 1155 | 2011-07-20 | |
2531 |
지난 주일 설교 말씀?
+2
| 서미애 | 1155 | 2011-09-22 |
2530 | 청지기 | 1155 | 2012-12-05 | |
2529 | 패트릭 | 1155 | 2012-12-30 | |
2528 | 김장환엘리야 | 1155 | 2013-03-30 |
<딸에게>를 <아들에게>로 변경해서 승환이에게 보내 볼까요?
저작권 침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