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제가 이 글을 쓸 때, 이 글의 목적과 방향을 제대로 언급하지 않은 것이 문제가 된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것에 100% 동의 합니다.

현재 이슬람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면서 엄청난 영향력을 펼쳐 나가고 있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슬람의 본질은 기독교와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이 글을 쓴 것은 이슬람이 한국과 온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미화하여 경각심을 낮추려 한 것도 아니고, "이슬람은 우리와 비슷하니 그냥 마음 편히 가져도 된다"고 말 하려고 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다만 제가 하고 싶었던 것은  이슬람을 선교 하려 할 때, 기독교인들이 가져야 하는 기본 자세에 대한 것과, 또 그들과의 접촉 포인트, 그들을 우리가 배척하고 두려워 하는 것이 아니라 다가가서 대화하고 설득하고 이해시킬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이 가진 코란에 나와있는, 성경이 말하는 것과 비슷한, 그런 점들은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 우리에게 그들과 대화하고 함께 이야기 할 만한 주제를 많이 던져줍니다. 그런점이 있기 때문에 그들도 진리를 가지고 있다라고 말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그 안에 숨어있는 일말의 공통점들을 우리가 잘 알고 이해 시킬 때에는 그리고 우리가 가진 진리를 겸손함으로 그들 앞에 변증하고 설명 할 때에는 그들이 자신들의 배경을 통해 기독교를 이해하고 예수그리스도를 따르게 될 가능성들이 있음을 이야기 하고 싶은 것입니다. 이렇게 접근 하였을 때, 진실로 예수그리스도께로 돌아오는 무슬림 백그라운드 신자들을 저는 직접 만났고, 그들과 함께 살았습니다. 그리고 그들로부터 그들의 배경에 대한 진실한 고찰과 고민들이 어떻게 자신들을 예수그리스도께로 이끌었는 지에대해서도 들었습니다.

우리에게 접근하고 있는 이슬람의 세력들은 확실히 정말 경계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전투적인 태세를 갖추고 전략적으로 우리에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경계하고, 대처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도 어쩌면 서부 유럽처럼 되어갈 수도 있겠지요. 그부분은 우리가 정말 복음으로 무장하고, 우리안에 있는 진리들을 견고히 해야 할 문제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우리가 이슬람에게로 나아가려고 할 때에는 그런 자세를 취하기 보다, 당연히 우리안에 있는 진리는 견고히 하되, 그들과 어떻게 대화 할 지, 어떻게 이해시킬지, 그들의 문화와 그들의 컨셉안에 있는 것들을 어떻게 끌어내고, 하나님께서 그들안에 창조하신 선한 구조, 그러나 왜곡되어있는,를 어떻게 회복해 낼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물론 모든 타 종교에도 해당되는 자세 입니다.

"어리석고 무식한 변론을 버리라 이에서 다툼이 나는 줄 앎이라. 마땅히 주의 종은 다투지 아니하고 모든 사람을 대하여 온유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참으며, 거역하는 자를 온유함으로 징계할찌니, 혹 하니님이 저희에게 회개함을 주사 진리를 알게 하실까 하며, 저희로 깨어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사로 잡힌 바 되어 그 뜻을 좇게 하실까 함이라." -디모데 후서 2장 23~26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이 어떤 것인지는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도 그 생각에 동의하고, 현실에 대해 잘 알고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이 글을 쓴 이유와 목적에 대해서 너그럽게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늘 가르침을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