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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우고 싶은 삶의...
  • 조회 수: 2601, 2014-01-25 22:09:54(2014-01-23)
  • 대 여섯살 쯤 돼 보이는 아이를
    그의 어머니가 야단치는데
    완전 어른의 논리로 완벽하게
    잘못을 지적하고 있다
    빠져나갈 구멍없이 쥐잡듯 한다
    아이는 멀뚱한 표정을 짓고있다

    나의 초보 맘 시절과 오버랩되어
    가슴이 미어지는 듯 아프다
    애한테 그러면 안된다고
    말리고 싶었지만 지나친 오지랖같아
    안타까워도 말한마디 못하고 돌아서는데
    하루종일 후회의 눈물이 흐른다
    애들아..엄마가 잘못했다..
    정말 미안하구나~
    너희들의 마음을 이해하기 보다
    바르게 가르쳐야 한다는 것에
    너무 집착했던 것같구나~

    지우고 싶은 삶의 한자락이다

댓글 3

  • 김영수(엘리야)

    2014.01.24 11:06

    초보시절에는 다 서툴지요.
    나중에 돌이켜 보면 왜 그때 그렇게 했을까? 하고
    초보약사, 초보원장, 초보남편,초보....
  • 니니안

    2014.01.25 00:21

    부모의 욕심엔 너무 많은게 담겨있는가 봐요.
    바르게, 똑똑하게,용감하게,씩식하게,아름답게,지혜롭게.남보다 더, 모든것에 우수하게......져서는 안된다.
    그 속에 아이가 느끼며 살아가는 중압감이 나 밖에 모르는 아이로 자라질까 두렵습니다.
  • 노아

    2014.01.25 22:09

    슬아와 이야기하다보면 가끔 그런 생각이 드네요.
    초보 아빠 너무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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