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4845, 2013-08-20 09:18:32(2013-08-19)
-
결혼 후
우리 부부는 평탄하고 평안하게
살아온 편이어서
고난과 고통에 대해 나누는
자리가 있을 땐 빚진 자의 마음이었다
그러다 8년 전 쯤
남편이 다니던 회사의 오너가
자금 유용한 것을
남편이 고스란히 뒤집어 쓰게 되어
보증기금 회사에서 지금의 우리 아파트를
압류해 버렸다
처음엔 눈 앞이 캄캄했다
그러나 동역자들과 기도하면서
여러가지 결단의 마음을 주셨다
첫째는 그동안 갈고 닦기만 했던
믿음의 칼을 제대로 쓸 때가 되었다는 것과
둘째, 돈보다 더 소중한 것은
남편이었기에 이 일에
더 이상 억울해 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오히려 감사한 것은
그 일로 인해 내가 학원을 하게 되었으니
상황을 통해 자아실현을 하게 해 주신 것이다
지금도 우린 매달 그 빚을 갚고 있다
그러나 전혀 억울하지 않다
주님 만나는 날..
비록 작은, 아주 작은 어려움이었지만
믿음으로 승리했음을
자랑스럽게 주님 앞에 말할 것이다
유치한 나를
기뻐하시며 사랑으로 안아 주시리라 믿는다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3672 |
한마디
+1
| 조기호 | 11713 | 2003-03-02 |
3671 |
기도하는 이유
+4
| 이병준 | 11547 | 2013-08-07 |
3670 | 박의숙 | 11191 | 2003-03-18 | |
3669 |
엄청 재미있어요
+3
| 이필근 | 10262 | 2013-12-16 |
3668 | 구본호 | 10167 | 2003-03-02 | |
3667 |
수고하셨습니다.
+1
| 강인구 | 9986 | 2003-03-03 |
3666 |
텃밭에 파종이?
+3
| 니니안 | 9805 | 2014-02-04 |
3665 | 관리자 | 9780 | 2003-03-02 | |
3664 | 박마리아 | 9629 | 2018-03-19 | |
3663 |
주님을 찬양합니다
+1
| 박의숙 | 9533 | 2003-03-06 |
3662 | 니니안 | 9499 | 2013-08-28 | |
3661 | 안재금 | 9386 | 2018-08-21 | |
3660 | 관리자 | 9314 | 2003-03-01 | |
3659 |
관리자님께
+1
| 조기호 | 9057 | 2003-03-07 |
3658 | 김진세 | 8889 | 2018-08-03 | |
3657 | 패트릭 | 8810 | 2014-02-05 | |
3656 |
기쁜소식
+1
| 임용우 | 8739 | 2003-03-03 |
3655 | 청지기 | 8585 | 2018-01-10 | |
3654 | 청지기 | 8526 | 2014-04-13 | |
3653 | 청지기 | 8483 | 2019-0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