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4700, 2013-08-20 09:18:32(2013-08-19)
-
결혼 후
우리 부부는 평탄하고 평안하게
살아온 편이어서
고난과 고통에 대해 나누는
자리가 있을 땐 빚진 자의 마음이었다
그러다 8년 전 쯤
남편이 다니던 회사의 오너가
자금 유용한 것을
남편이 고스란히 뒤집어 쓰게 되어
보증기금 회사에서 지금의 우리 아파트를
압류해 버렸다
처음엔 눈 앞이 캄캄했다
그러나 동역자들과 기도하면서
여러가지 결단의 마음을 주셨다
첫째는 그동안 갈고 닦기만 했던
믿음의 칼을 제대로 쓸 때가 되었다는 것과
둘째, 돈보다 더 소중한 것은
남편이었기에 이 일에
더 이상 억울해 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오히려 감사한 것은
그 일로 인해 내가 학원을 하게 되었으니
상황을 통해 자아실현을 하게 해 주신 것이다
지금도 우린 매달 그 빚을 갚고 있다
그러나 전혀 억울하지 않다
주님 만나는 날..
비록 작은, 아주 작은 어려움이었지만
믿음으로 승리했음을
자랑스럽게 주님 앞에 말할 것이다
유치한 나를
기뻐하시며 사랑으로 안아 주시리라 믿는다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3508 | 청지기 | 4668 | 2019-03-31 | |
3507 | 박마리아 | 4665 | 2013-11-04 | |
3506 | 청지기 | 4660 | 2003-04-06 | |
3505 |
자리
+2
| 박마리아 | 4652 | 2013-09-02 |
3504 |
E코드 메들리
+1
| 조기호 | 4632 | 2004-03-03 |
3503 | 하인선 | 4632 | 2003-04-18 | |
3502 | 이종림 | 4625 | 2003-03-13 | |
3501 |
나의 꿈?
+4
| 니니안 | 4622 | 2014-02-11 |
3500 | 장길상 | 4613 | 2016-08-12 | |
3499 | 김장환엘리야 | 4610 | 2017-09-01 | |
3498 | 박마리아 | 4604 | 2013-10-12 | |
3497 | 청지기 | 4593 | 2019-09-08 | |
3496 | 김바우로 | 4593 | 2013-10-27 | |
3495 | 임용우(요한) | 4583 | 2003-06-04 | |
3494 | 청지기 | 4573 | 2019-08-25 | |
3493 | 박마리아 | 4573 | 2014-04-05 | |
3492 | 김바우로 | 4564 | 2003-03-14 | |
3491 |
결혼 28주년
+5
| 박마리아 | 4502 | 2014-05-09 |
3490 | 김장환엘리야 | 4496 | 2014-09-23 | |
3489 | 청지기 | 4494 | 2019-0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