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4458, 2013-08-02 15:41:59(2013-07-31)
-
새 아침의 평신도의 기도편지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악기는 텅빈 속이 필요합니다.
문장에는 쉼표가 필요하고, 햇살에는 창문이라는 빈자리가 필요합니다.
조각은 붙이는 작업이 아니라 깍아내는 작업이고,
찻잔도 가득 한 것 보다 비어있는 여백이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빈 여백이 있어야, 아름다움은 완성이 됩니다.
우리가 사는 일 역시 이런 것 아닐까 싶습니다.
생활에도 여백이 있어야 하고, 일에도 쉼표가 필요합니다.
"여가 시간이 사라지는 것 같으면 조심하라. 영원도 사라질지 모르니까" 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휴가철 시작입니다.
주님이 찾아오실 여백을 만드는, 건강한 휴가가 되었으면 하고 기도합니다.
저도 이번 주간이 휴가입니다. 여백을 명심하겠습니다.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평신도국 최호용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3468 | 청지기 | 4246 | 2016-09-26 | |
3467 | 청지기 | 4243 | 2015-10-27 | |
3466 | 관리자 | 4240 | 2003-03-07 | |
3465 | 니니안 | 4232 | 2015-05-28 | |
3464 | 김장환 | 4232 | 2003-04-11 | |
3463 | 김장환엘리야 | 4231 | 2014-04-23 | |
3462 | 니니안 | 4227 | 2013-08-23 | |
3461 | 청지기 | 4226 | 2020-02-26 | |
3460 | 김장환 | 4218 | 2003-06-05 | |
3459 | 김장환엘리야 | 4216 | 2013-11-05 | |
3458 | 청지기 | 4208 | 2016-09-08 | |
3457 |
5월 14일 주일 단상
+3
| 김장환 엘리야 | 4196 | 2006-05-15 |
3456 | 청지기 | 4193 | 2019-08-19 | |
3455 | 청지기 | 4192 | 2019-12-15 | |
3454 | 청지기 | 4191 | 2019-08-25 | |
3453 | 청지기 | 4191 | 2013-11-07 | |
3452 | 이종림 | 4188 | 2003-03-07 | |
3451 | 청지기 | 4187 | 2019-02-11 | |
3450 | 김장환엘리야 | 4170 | 2014-04-19 | |
3449 | 김장환 | 4146 | 2003-04-25 |
참 은혜롭고 좋습니다~
공유하고 싶었는데..
니니안님 께서 잘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