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4494, 2013-08-02 15:41:59(2013-07-31)
-
새 아침의 평신도의 기도편지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악기는 텅빈 속이 필요합니다.
문장에는 쉼표가 필요하고, 햇살에는 창문이라는 빈자리가 필요합니다.
조각은 붙이는 작업이 아니라 깍아내는 작업이고,
찻잔도 가득 한 것 보다 비어있는 여백이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빈 여백이 있어야, 아름다움은 완성이 됩니다.
우리가 사는 일 역시 이런 것 아닐까 싶습니다.
생활에도 여백이 있어야 하고, 일에도 쉼표가 필요합니다.
"여가 시간이 사라지는 것 같으면 조심하라. 영원도 사라질지 모르니까" 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휴가철 시작입니다.
주님이 찾아오실 여백을 만드는, 건강한 휴가가 되었으면 하고 기도합니다.
저도 이번 주간이 휴가입니다. 여백을 명심하겠습니다.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평신도국 최호용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3469 | 양부제 | 1154 | 2009-05-15 | |
3468 | 김경무 | 1154 | 2009-06-16 | |
3467 | 이병준 | 1154 | 2010-08-12 | |
3466 | 김장환 엘리야 | 1154 | 2010-09-10 | |
3465 | 변혜숙 | 1154 | 2010-10-21 | |
3464 | 변혜숙 | 1154 | 2010-11-20 | |
3463 |
성탄구제활동 공지!
+2
| 김장환 엘리야 | 1154 | 2010-12-28 |
3462 | 김동규 | 1154 | 2011-01-05 | |
3461 | 김동규 | 1154 | 2011-02-09 | |
3460 | 김장환 엘리야 | 1154 | 2011-03-25 | |
3459 | 김장환 엘리야 | 1154 | 2011-04-11 | |
3458 |
원주성공회교회 답사기
+3
| 패트릭 | 1154 | 2011-04-13 |
3457 | 김장환 엘리야 | 1154 | 2011-04-14 | |
3456 | 키 큰 난쟁이 | 1154 | 2011-05-22 | |
3455 | 패트릭 | 1154 | 2011-06-19 | |
3454 | 청지기 | 1154 | 2011-08-22 | |
3453 | 김진현애다 | 1154 | 2011-09-03 | |
3452 |
엊그제 같은데...
+2
| 김바우로 | 1154 | 2011-11-04 |
3451 | 이병준 | 1154 | 2011-11-10 | |
3450 | 청지기 | 1154 | 2011-12-29 |
참 은혜롭고 좋습니다~
공유하고 싶었는데..
니니안님 께서 잘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