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4456, 2013-08-02 15:41:59(2013-07-31)
-
새 아침의 평신도의 기도편지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악기는 텅빈 속이 필요합니다.
문장에는 쉼표가 필요하고, 햇살에는 창문이라는 빈자리가 필요합니다.
조각은 붙이는 작업이 아니라 깍아내는 작업이고,
찻잔도 가득 한 것 보다 비어있는 여백이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빈 여백이 있어야, 아름다움은 완성이 됩니다.
우리가 사는 일 역시 이런 것 아닐까 싶습니다.
생활에도 여백이 있어야 하고, 일에도 쉼표가 필요합니다.
"여가 시간이 사라지는 것 같으면 조심하라. 영원도 사라질지 모르니까" 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휴가철 시작입니다.
주님이 찾아오실 여백을 만드는, 건강한 휴가가 되었으면 하고 기도합니다.
저도 이번 주간이 휴가입니다. 여백을 명심하겠습니다.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평신도국 최호용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3508 | 김바우로 | 1138 | 2012-12-24 | |
3507 |
소망
+7
| 박마리아 | 1138 | 2013-02-04 |
3506 |
부활절 전교인부침개전도
+1
| 이병준 | 1138 | 2013-03-26 |
3505 | 질그릇 | 1138 | 2013-06-08 | |
3504 | 김장환 엘리야 | 1139 | 2004-12-23 | |
3503 |
존글 ^ㅎ^
+5
| 김동화(훌) | 1139 | 2009-04-24 |
3502 | 양신부 | 1139 | 2009-12-17 | |
3501 | 이병준 | 1139 | 2012-03-27 | |
3500 | 이병준 | 1139 | 2012-05-22 | |
3499 |
미운털과 공동체
+5
| 니니안 | 1139 | 2012-11-17 |
3498 |
치유세미나를 통해..!
+18
| 김은미 | 1139 | 2012-11-20 |
3497 | 청지기 | 1140 | 2004-12-05 | |
3496 |
부흥 2008
+9
| 임승빈 | 1140 | 2007-11-30 |
3495 | 김장환 엘리야 | 1140 | 2008-05-26 | |
3494 |
▶◀ 이기명교우 부친상
+2
| 청지기 | 1140 | 2012-01-30 |
3493 | 수산나 | 1140 | 2012-07-02 | |
3492 | 청지기 | 1140 | 2012-08-10 | |
3491 | 김영수(엘리야) | 1140 | 2012-09-25 | |
3490 | 청지기 | 1140 | 2013-01-17 | |
3489 |
우리집 막내
+6
| 서미애 | 1140 | 2013-02-17 |
참 은혜롭고 좋습니다~
공유하고 싶었는데..
니니안님 께서 잘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