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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성공회 홈페이지에서 퍼온 글입니다.
  • "한국교회는 벼랑끝 위기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서한기기자= "지금 한국교회는 벼랑끝에 서있는 위기의 상황을맞이하고 있다.
    " 일부 대형교회가 교회세습으로 사회적 지탄을 받는 상황에서 정년을 5년이나 앞당겨 자신이 평생 일궈놓은 대형교회를 후임자에게 물려주고 은퇴한 서울 서초동 사랑의 교회 원로 옥한흠(65) 목사가 한국교회를 향해 쓴소리를 거침없이 쏟아냈다.

    대구경북지역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 주최로 최근 대구 부광교회에서 열린 `벼랑 끝에 선 한국교회'주제 세미나에서 강사로 나선 옥 목사는 방향잃은 한국교회의 현주소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며 한국교회가 살기 위해서는 변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옥 목사는 한국교회가 위기를 맞게 된 이유를 한국교회와 교회지도자들이 거룩성을 상실한데서 찾았다.

    "거룩성을 잃어버린 한국교회의 상황은 세속화의 위험속에 구체적인 자기결단과헌신은 결여한 채 목소리를 높여 감성적인 찬송과 `주여 삼창'만 부르고 있는 것이라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우리 사회속에서 가장 변화가 안되는 공동체를 꼽으라고 한다면 바로 교회라고할 수 있다고 꼬집은 옥 목사는 지금 교회의 지도자인 목회자가 변화의 흐름을 바르게 인식하고 변화의 주역으로 서는 게 한국교회의 절실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목회현장에서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먼저 목회현장에서 잘못된 것을 고치는 것이 필요합니다.

    냉철하게 분석해보면지금 한국교회의 목회현장은 지나치게 비본질적인 것에 매달려 있습니다.

    비본질적인 것에 매달려 소모하는 에너지가 너무 크다 보니 목회현장이 갱신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본질에 우선 순위를 두고 과감하게 변화시켜도 좋을 것에 대해서는 결단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 옥 목사는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목회자들이 정치하는 것이나 모임을 좇아 다니는 것에 열중하고 힘과 시간을 소비해 버릴 것이 아니라 성도 한사람의 변화를 위해서 시간을 투자하고 우선 순위를 두는 것, 그것이 바로 목회현장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일부 보수적 목회자들이 기독교 정당을만들겠다고 나선데 대한 통렬한 비판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그는 또 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옥 목사는 "교회가 분열한 결과 한국교회는 통합력을 상실하고 말았고, 이로 인해 한국교회는 권징의 권위가 사라져 버렸다"며 "오늘날 교회가 제대로 된 힘을 발휘하고, 하나님의 교회가 교회다움의 영광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연합과 일치를 추구하는 게 절실하다"고 말했다.

    교단내 금권타락선거 추방 등 교단내부의 변화와 갱신, 도덕성 회복도 당부했다.

    그동안 교회의 부흥, 즉 양적 성장에만 신경을 써왔던 것에서 한국교회의 질적성숙을 강조하며 벼랑끝에 서있는 한국교회를 제대로 된 위치로 세워놓기 위해서는그 누구보다도 교회의 지도자들인 목회자들이 먼저 거룩성을 회복하고 하나님 말씀앞에 바로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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