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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내적치유 세미나를 참석하고 나서
  • 내적치유 강의를 들을 때마다 느꼈던 마음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인간은 하느님의 형상이 파괴되고 그 안에 죄성이 있게 된후로 이땅에 태어나서 만나는 가족과 그 외 많은 다른사람들 그리고 자기가 살아왔던 주변의 환경에 의해 우리의 자아는 그렇게 형성되어 왔습니다.  

    구약시대에 이스라엘 백성을 택하셔서 거룩한 백성, 보배로운 백성이라고 말씀하시며 "나는 너희 하느님이 되고 너(이스라엘)는 나의 백성이 되리라" 고 언약을 맺으신 하느님, 이제는 신약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속사건을 통해서 이제 다시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을 믿는 우리 모두에게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과 권세를 주셨습니다(요 1:12). 우리의 신분이 구별되는 역사적인 사건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신분이 바뀌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죄성으로 인해 그리스도인, 하느님의 자녀로서 누려야하는 자유함과 기쁨을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것은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 우리의 신분성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하지 못하는 데에서 비롯됩니다.  자기자신에 대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먼저 나 자신에 대한 자존감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지닌 죄성으로 인해 우리는 남을 비교적으로 의식하며 판단하게 되고 내자신을 비하시키거나 또는 남을 자기자신보다 낮게 바라보게 됩니다.  이로 인해 인간관계가운데 어려움을 갖게 됩니다.  심지어 교회라는 사랑의 공동체안에서도 교우들을 하느님의 거룩한 형상으로 바라보지 못하게 합니다.  이것은 교회공동체를 분열시키며 교우들가운데 하느님의 형상이 회복되는 것을 방해하는 교묘한 사단의 전략이기도 합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8장:1절에서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로마서 8장: 12-14절의 말씀처럼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즉 그리스도인, 즉 하느님의 자녀들이 영의 사람이 되기를 권면합니다.  성령으로 육신의 법을 복종시키고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살지 않으면 우리는 언제나 육신의 법에 따라 사는 존재가 될 것이라는 경고의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죄성을 극복하는 길은 죄에 대한 근본적인 본질을 이해하고 죄를 미워하며, 성령께서 내 안의 죄성을 조명하시도록 내 자신을 하느님께 드리는 일, 의지적이 노력이 중요합니다. 주님께서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벧전1:16) 라고 말씀하신 이유도 우리에게 그러한 죄성의 문제가 우리를 자녀답지 못하게 살게하는 원인임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신약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이제 십자가를 통한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힘 입어 하느님의 자녀로서 "그리스도인의 의"를 드러내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그 것만이 사단의 권세를 능력으로 깨뜨리며 하느님나라를 이 땅가운데 이루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내적치유세미나를 통해서 여러 다른 모습으로 각자에게 성령께서 역사하셨지만 자기자신의 모습과 인간의 내면세계를 이해하는 좋은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자리를 빌어 세미나 준비를 위해 수고하신 김신부님, 애다부제님, 애덕부제님, 동역자 요셉교우 그리고 수고하신 모든 교우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이 주시는 생명과 평안이 교우들과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임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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