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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7/31 마태오 14:1-12
  • [ 그 무렵에 갈릴래아의 영주 헤로데왕이 예수의 소문을 듣고 신하들에게 "그 사람이 바로 세례자 요한이다. 죽은 요한이 다시 살아난 것이 틀림없다. 그렇지 않고서야 그런 능력이 어디서 솟아나겠느냐?" 하고 말하였다. 일찌기 헤로데는 자기 동생 필립보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로 요한을 잡아 결박하여 감옥에 가둔 일이 있었는데 그것은 요한이 헤로데에게 그 여자를 데리고 사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라고 거듭거듭 간하였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헤로데는 요한을 죽이려고 했으나 요한을 예언자로 여기고 있는 민중이 두려워서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그 무렵에 마침 헤로데의 생일이 돌아 와서 잔치가 벌어졌는데 헤로디아의 딸이 잔치 손님들 앞에서 춤을 추어 헤로데를 매우 기쁘게 해 주었다. 그래서 헤로데는 소녀에게 무엇이든지 청하는 대로 주겠다고 맹세하며 약속하였다. 그러자 소녀는 제 어미가 시키는 대로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서 이리 가져다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왕은 마음이 몹시 괴로왔지만 이미 맹세한 바도 있고 또 손님들이 보는 앞이어서 소녀의 청대로 해주라는 명령을 내리고 사람을 보내어 감옥에 있는 요한의 목을 베어 오게 하였다. 그리고 그 머리를 쟁반에 담아다가 소녀에게 건네자 소녀는 그것을 제 어미에게 갖다 주었다. 그 뒤 요한의 제자들이 와서 그 시체를 거두어다가 묻고 예수께 가서 알렸다.]



    새벽예배 시간에 최지화 에스더어머니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네요.
    "사람이 어쩜 이렇게 잔인할 수 있을까요?
    머리가 담긴 쟁반을 옮기는 소녀의 모습을 생각해 보면 몸서리쳐 지네요."

    이런 악이 우리 안에 있습니다.
    그 악(evil)은
    우리의 욕심을 틈타고 마귀(devil)로 부터 오는 것이겠지요.

    나도 나쁜마음이 생기면 마음과 생각으로 얼마든지 사람들을 죽이기도 하겠지요.

    마음을 잘 지키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잠언 4:23, "무엇보다도 네 마음을 지켜라. 그것이 바로 복된 삶의 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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