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명함은 너희로 서로 사랑하게 하려 함이로라  
18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  
19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터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세상에서 나의 택함을 입은 자인고로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20 내가 너희더러 종이 주인보다 더 크지 못하다 한 말을 기억하라 사람들이 나를 핍박하였은즉 너희도 핍박할 터이요 내 말을 지켰은즉 너희 말도 지킬 터이라
21 그러나 사람들이 내 이름을 인하여 이 모든 일을 너희에게 하리니 이는 나 보내신 이를 알지 못함이니라  
22 내가 와서 저희에게 말하지 아니하였더면 죄가 없었으려니와 지금은 그 죄를 핑계할 수 없느니라  
23 나를 미워하는 자는 또 내 아버지를 미워하느니라  
24 내가 아무도 못한 일을 저희 중에서 하지 아니하였더면 저희가 죄 없었으려니와 지금은 저희가 나와 및 내 아버지를 보았고 또 미워하였도다  
25 그러나 이는 저희 율법에 기록된바 저희가 연고 없이 나를 미워하였다한 말을 응하게 하려 함이니라  
26 내가 아버지께로서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서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거하실 것이요  
27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증거하느니라  


제자가 된다는 것!

17절 - 서로 사랑하라는 주님의 계명을 지켜야 하는 사람.
18절 - 세상에서 미움을 받는 사람
19절 - 우리가 세상에 속하지 않았기 때문에, ~ 스승예수가 세상에서 가려낸 존재들이기 떄문에
20절 - 주인되신 예수님의 뒤를 쫓아 박해를 맏는 사람.
21절 - 제자이기에 당연히 그렇게 살아가야 하는 것.
27절 - 진리의 성령에 힘입어(26절) 예수의 증인으로 살아가는 사람.

이렇게 정리해 놓고 보니까, 영 지금의 내 모습이 자격 미달이네요.
'세상에 속하지 않았고 세상에서 미움을 받고 세상에서 박해를 받고'
이렇게 철저하게 세상과 맞서고 있는 것인지?

사탄이 장악하여 온통 물질 숭배와 쾌락과 하느님을 거역하는 세상, 그곳에 살아가면서
튀어보이든, 미친 놈 같든, 여하튼 예수님의 마음과 생각을 품고
세상의 풍조와는 반대되는 생각을 가지고
세상 사람들과는 반대되는 언행으로
이 거대한 세상과 맞서 살아가는 사람이 주님의 제자일진데 ---.

초대 교회 우리 믿음의 선조들은
실제로 한줌 무리였지만, 이렇게 능력있는 삶을 살아갔다는데,
사도들은 이렇게 살아려고 결국 다 순교했다는데,
예수님이 바로 그 삶을 살아 보이시고
그길을 따라  오라고 명령하셨는데,
"매일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 오너라. !"

결단, 결정, 순종, 헌신!

내가 마음으로 결정하면
분명 내 곁에 계신 성령님이 힘 주시고 능력을 주시련만,
의지를 쳐 복종시키지 않고, 자기 몸을 쳐 복종시키지 않고
자꾸만
세상을 보고, 육체의 정욕을 따르고
십자가의 길을 벗어나고.

그래서 온통 십자가로 뒤덮힌 도시와 나라는
빨간 네온 불빛만 번쩍일 뿐,
사랑의 빛, 복음의 빛, 생명의 빛은 희미하고

"내 탓이로소이다. 내 탓이로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