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지인의 피정 단상!
  • 주님보다 앞서가지 않기.... 걷기 묵상을 하는 중,
    젠틀하신 나의 하나님께서 내 소매깃을 슬쩍 잡으시는 느낌이 들었다.

    마치 성부하나님과 성자 하나님께서 나의 양옆에서 양쪽 소매깃을 아주 가만히,
    엄지와 검지로 살짝만 잡으시는 느낌이었습니다.

    빨리 걸었다면 알아채지 못할만큼 매우 섬세한 터치였다.
    순간 멈칫, ......
    오, 주님은 내 옆에 계시다.

    어쩌면 나는 주님이 보이지 않을만큼 저만치 앞서 계시다고 여기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부지런히 좇아가야 한다고....
    아니다.
    어쩌면 나는 그분없이 나 혼자 가야한다고 생각했었는지도 모르겠다.
    결국은 내가 혼자 할 수 밖에 없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주님은 내 옆에 아주 가까이에서 당신과 보폭을 맞추며 함께 걷기를 원하고 계셨던 것이다.

    (피정 삼일째)

댓글 0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332 김장환 엘리야 2142 2011-06-01
331 김장환 엘리야 2141 2011-04-29
330 김장환 엘리야 2129 2011-01-07
329 김동규 2128 2012-03-30
328 김진현애다 2128 2007-01-17
327 김장환 엘리야 2117 2010-10-11
326 김진현애다 2107 2006-11-15
325 김장환 엘리야 2107 2005-10-01
324 김장환 엘리야 2103 2010-12-08
323 김장환 엘리야 2102 2011-10-31
322 김장환 엘리야 2096 2011-05-03
321 김장환 엘리야 2096 2010-10-06
320 김장환 엘리야 2096 2005-01-03
319 김장환 엘리야 2095 2008-06-17
318 김장환엘리야 2093 2013-02-15
317 김장환 엘리야 2082 2012-02-24
316 김동규 2077 2011-05-03
315 김장환 엘리야 2076 2010-12-11
314 김장환 엘리야 2073 2007-05-02
313 † 양신부 2070 2010-09-11
태그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